제목이 있는 젊음에게 - 아름다운서당 서재경 이사장의 인생 내공
서재경 지음 / 김영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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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과 소설가(최민석/비채)'에서도, 그리고 이전 포스팅인 '스케일(제프리 웨스트/김영사)'에서도 언뜻 내비쳤지만, 나는 꽤나 고민이 많은 사람이다. 그리고 그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가고 싶어하는 사람이기도 하다. 이 책, '제목이 있는 젊은에게'를 선택한 것도 그런 측면에서이다. 물론, 제목이 주는 느낌이 좋아서 선택하기도 했다.

서재경 작가님은 22년간 대우그룹에서 근무하셨고, 그 이후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한국외국어대학교 겸임교수와 조선대학교 초빙교수로 경영학을 강의, 그리고 2005년에 아름다운서당을 만들어 청년 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한다. 그런 작가님의 인생관이 담겨있는 이 책은 아예 서문에서부터 '길을 묻는 청년들에게'라는 제목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이후 이어지는 내용도 인생과 가치, 진로와 직장생활, 가족, 대한민국과 사회 등을 다룬다.

내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파트는 2장의 '나의 길은 무엇인가요_진로와 직장생활'이었다. 취준생의 입장이어서 그런지 조금 더 관심있게 읽었던 것 같다. 흥미로운 점은, 2016년에도 많은 청년들이 '기술의 발전으로 내 직업이 없어지지 않을까요?'라는 고민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작가님은 유명한 미래예측의 오류 사례들을 들어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경계해야 할 것은 두려움 자체를 두려워하는 마음입니다. …안 해도 좋을 걱정을 앞당겨서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일 걱정은 내일 해도 늦지 않으니까요.(p.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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