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보이는 빅데이터 - 새로운 기회와 수익을 만드는 빅데이터 사용법
이종석 지음 / 김영사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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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즈음인가, 아마 그때 내가 학교에서 진로설계2를 들었으니 2015년이 맞을 것이다. 하여튼 그때부터 '빅데이터'가 점점 주목받기 시작하고 있었는데, 나는 그때부터 정확히 '빅데이터'가 무엇인지 궁금했다. 어렴풋이 '누적된 정보량이 어마무시한 데이터'를 빅데이터라고 하겠지? 라고 짐작은 했지만 그 누구도 나에게 속시원한 설명은 해주지 못했다.

 

그 오랜 갈증이 이 책을 선택하게 만들었는데, 읽는 데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후회는 없었다. 일단 이 책의 저자부터가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시다.

이종석 작가님은, 
알고리즘 개발자이자 빅데이터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기업 현장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해왔다. 포스코 ICT, SK C&C 컨설팅, 삼성 SDS 정보전략실을 거쳐, 2014년 국내 카드사 최초로 설립된 신한카드 빅데이터 센터장을 역임했다.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렌셀러폴리테크닉대학교에서 데이터마이닝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딥러닝의 전신으로 알려진 인공신경망 알고리즘과 퍼지로직을 결합하여 새로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고, 블랙박스로 알려진 인공신경망에서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규칙을 추출하는 알고리즘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또한 미 해군 핵잠수함과 GE 항공기 엔진 고장 사전 예측 알고리즘의 갭라로 기업의 비용 절감은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증명했다. 비즈니스에 빅데이터를 적용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위원회, 행정안전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청으로 구성한 민관합동 빅데이터 조직의 민간위원으로 활동했다.(위책 날개에서 발췌)

개인적으로 빅데이터와 딥러닝에 관심이 많은데, 뭔가 내가 꿈꾸는 이력 중 하나를 소유하고 계셔서 괜히 부러웠다.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장에서는 친절하게 빅데이터의 정확한 정의가 무엇인지, 초기 단계의 빅데이터가 가졌던 문제(차원의 문제)가 무엇인지에 다루며, 2장에서는 그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고 또 어떻게 활용할지를 다룬다. 3장에서는 인공지능, 머신러닝, 딥러닝의 역사를 시작으로 왜 전 세계가 바둑 인공지능 을 개발하는지, 글로벌 선두 기업의 비전은 무엇인지에 다루며, 이를 기반으로 4장에서는 대표적으로 아마존과 구글이 어떻게 빅데이터를 통해 돈을 버는지에 대해 다룬다. 5장과 6장도 4장과 같이 빅데이터를 이용해 이익을 창출한 사례를 제시하며, 특히 6장은 구체적으로 어떤 전략을 가지고 빅데이터 사업을 구상해야 할지에 대해 제시한다. 

나는 이중에서 특히 4장의 '구글과 아마존이 발견한 빅데이터의 미래'가 흥미로웠다. 구글은 '구글한다'는 신조어를 만들어냈고, 아마존은 '아마존드'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낼 만큼, 현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들이며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업들이기도 하다. 그런 두 기업들이 어떤 미래를 발견했으며, 또 그를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고, 또 다양한 무료 학습 툴(말하자면 MOOC 같은?)도 알게 되어서 좋았다.

이 책은, 나같은 대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 그리고 사업을 운영하는 사장님(이라면 꼭!)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4차 산업혁명이 코앞에 다가온 지금, 우리는 빅데이터가 중요하고 알고리즘이 중요한 것은 알지만 정확히 그 실체를 파악하고 있지는 못하기 때문에. 다가오는 미래에 현명하게 대비하기 위해서 말이다.

잡담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김영사 서포터즈가 꼭 되고 싶었던 이유는 이런 이유도 있다. 김영사는 다양한 분야를 폭넓게 다루는 출판사이기도 하고, 내가 가장 관심있어하는 지식들을 다룬 책들을 출간하는 출판사이기 때문이다. 믿읽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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