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이 아름답다 - 인간 중심의 경제를 위하여
E.F. 슈마허 지음, 이상호 옮김 / 문예출판사 / 2002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작은 것이 아름답다˝
E.F 슈마허
문예출판사 1판 13쇄

제목을 보고 책을 구입하게 된 경우라면, 몇장 넘긴 후 거의 100% ˝아 씨바~ 잘 못골랐다˝ 할 수 있는 책이다. 미안하게도 독일 사상가이신 슈마허(나는 처음에 레이선 줄 알았다ㅡㅡ;;)께서 20년 전 주류경제에 대해 비판하신 내용이다. 다시말해 ˝졸 재미없다.˝ 내가 해줄 수 있는 위로는 ˝책을 재미로 읽나...˝ 이정도 되겠다. 미안하다. ㅡㅡ;;

암튼 20년 전에 쓴 책이지만 작금의 현대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바, 실로 대단한 학자임에 틀림없다.

내용을 보자면, 기업이든 국가든 거대화 될 수록 부작용이 커지는데 재생불가능 한 1차 원자재의 고갈, 자연환경의 파괴, 빈부의 극심한 격차 등이 대표적인 사례가 되겠다. 또한 선진국을 모델로 하여 성급하게 경제개발에 몰입하는 개도국에 대해서도 ˝경제개발˝이 곧 사회구성원의 ˝행복˝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경종을 울려주셨다. 20여년 전에 말이다. 후반으로 넘어 가면, 몇가지 현실성있는 대안과 영국의 ˝스코트 바더˝사의 성공사례를 통해 희망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먼 얘기인 듯 하지만 뭐....

새로운 개념의 경제학 책이지만, 문학계의 오르한 파묵처럼 섬세한 문체와 내용으로 정리되어 있다. 관심있는 분이나 학도들은 읽으시라. 이상!

12,000원이다. 정가다. 알아서 구입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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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산보
다니구치 지로 만화, 쿠스미 마사유키 원작 / 미우(대원씨아이)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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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산보˝
저자 : 쿠스미 마사유키
작화 : 타니구치 지로

˝산책에 헛걸음이란 없다. 아니, 산책이란 우아한 헛걸음이다.˝

˝내가 고백을 하면...˝이라는 영화가 있다. 아주 담백하고 조용한 스토리 전개로 일상을 담아내는...
그런 ˝만화˝ 다.

30대 회사원인 우에노하라는 의도된 길 잃기...로 산책을 한다. 주인공의 잠깐의 일탈은 일상이다. 도시의 구석구석을 산책하며, 오래된 새로움을 발견하는 에피소드를 타니구치 지로의 따뜻한 만화로 잘 그려냈다. 찬찬히 보면 한 시간 정도 걸린다.

툭하면 카메라를 매고 나가는 나에게 마음 자세를 새롭게 다져주드라. 안아깝다 7,500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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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지음 / 이성과힘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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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저자 : 조세희

1975~1978년까지 연작으로 썼던 각각의 에피소드를 묶어서 펴낸 책..

서로 다른 에피소드들이 어떠한 사건을 중심으로 하고 배경에서부터 중심으로 접근해가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난장이, 곱추, 철거반, 공원들... 소외된 삶을 살아가는 사회 최하층 사람들의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모습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소설이다. 세월은 40년이나 지났지만 지금까지도 별로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다.

각종 문학상 휩쓸었단다.. 하지만 너무 무겁다. 가슴이 먹먹해지드라.

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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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지 황석영 중단편전집 1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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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지˝
저자 : 황석영

1970년대 산업화 시대가 배경인 소설이다. ˝객지˝는 당시 노동자의 갈등과 아픔을 사실적으로 잘 표현한 작품이다. 개발이 한창인 시대에 마치 앵벌이처럼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 2013년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사용자와 노동자간 마음의 거리는 좁혀졌을까...

자라는 청소년에게 추천한다. 방학 때 읽히시라...이상!

8,500원 투자하면 황석영의 작품 세계를 아는 척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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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세트 - 전3권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연경 옮김 / 민음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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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마죠프가의 형제들˝
저자 : 도스토옙스키

삶의 모든 것이 타는 듯한 상처로 느껴질 때 우리는 도스토옙스키를 읽지 않으면 안 된다. -헤르만 헤세-

책을 덮는 순간... 왜 ˝대문호˝라는 칭호를 사용하는지 알게된다. 생애 마지막 작품인 이 책에서 그의 종교관, 세계관, 사상.. 언어의 미학 등이 모두 아우러져 있음을 알 수 있다.
왜 너무 감동적인 영화를 보면 표현 할 말이 없는 경우가 있지 않은가.. ˝카라마죠프가의 형제들˝은 그런 책이다.

그러니.....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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