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받을 용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은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저자 : 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철학의 얼굴을 한 자기계발서 되겠다. 자기계발서는 1. 명확한 해법을 제시한다. 2. 자신의 변화를 유도한다… 는 게 나의 생각이다. 책을 읽고 나면 뭔가 깨닫는 느낌이 들고 이제부터 생각과 행동을 바꿈으로 해서 삶에 변화를 주겠다고 다짐하게 하는 글… 딱. 이거다. 스토리가 일정한 프레임 안에 있고 이미 결론은 나 있다는 것. 청소년이 가볍게 읽기에 좋겠다. 왜 이 책이 이토록 오랫동안 베스트셀러가 된걸까. 책을 놓는 순간 도가 트인 느낌이 든다는 거… 팔리기 좋게 만든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예전에 읽었던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도 이런 느낌이었지 아마. 물론 이 시대에 가려운 곳을 긁어 주고 희망을 주고 새겨야 할 것들도 어법있다. 하지만 거름망을 한번 통과시켜 받아들이면 좋을 듯. 깨달음도 스마트 하다. 한 권의 책으로… 나 원 참. 14,900원 되겠다.
<낭만의 소멸> -비인간적인 세상에서 산다는 것저자 : 박민영표지의 느낌. 제목을 보며 지그문트 바우만의 <고독을 잃어버린 시간>(강추한다.)이 떠올랐다. 느낌이 비슷해서일까? 암튼 <낭만의 소멸>은 스마트해진 현대사회에서 낭만이 사라져 가는 이유에 대하여 사회문화, 정치, 경제, 일상, 세계화 등 다양한 배경으로 접근해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 비인간적인 시대에 인간적으로 살아가는 법을 제시한다.지하철, 카페에서 스마트폰을 열심히 들여다 보고 있는 모습들이 대표적이 아닐까? 세상은 스마트해지고 있지만 인간의 삷은 오히려 피폐해지고 있다. 연인, 가족마저도 문자로 대화 하는 시대가 되어 버렸으니 말이다. 스피디한 소통은 속도 그 이상이 아니다. 무슨 낭만이 있겠노. 사춘기 시절 쓰던 편지는 기다림과 설래임을 동반했지만 요즘은 프로포즈도 문자로 한다니 참으로 놀랍다. 자본주의의 발전은 과연 인간 삶의 질을 높여 주었는가. 과정 보다 결과가 중요해져 버린 시대에 사색과 여유, 관찰은 어울리지 않는 행위가 되어 버린 듯 하다. 작가가 제시하는 인간적인 삶은 막연한 느낌이지만 이 서글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신의 위치를 돌아보고 점검하게 한다. 가독성은 별로다. 갈수록 읽기도 힘들어지고… 참고하시라.그러고 보니 표지에 쓰인 서채가 디지털 타입이네. 신경 좀 쓰지...ㅉㅉ16,000넌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