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알아준다고 모험을 떠나는 건 아니란다. 나만의 길을 가는 데 남의 시선 따윈 중요치 않아. 안 그러니 솔아?”
꽃무릇은 여기 선운사 외엔 피는 곳이 거의 없는데 그나마다른 곳에도 부처님을 모신 절 부근에서만 피어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 같은 중생은 모를 일이지요. 오로지부처님만 아실 터이지요. 나무 관세음보살.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알면서 남에게 해도 끼치지 않는 사람이 이 세상 어딘가엔 있을 거 아니에요?”소설 주인공은 다 조금이나마 어긋난 사람들이라서 결국 보통 사람을 대변한다고. 우린 다 어긋나 있어서 서로 부딪치다 보면 상처를 주고받을 수밖에 없는 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