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분에서 나는 무릎을 탁 치며 공감 100개를 누르고 싶어졌다. 결혼 한 사람으로 누군가에게 연애 상담을 해 준다면 말해주고 싶은 부분을 문장으로 명쾌하게 정리해주니 속이 다 시원해졌다. 상대를 대할 때 눈에 보이는 것만 보기 쉬운데 내면을 보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상 잘 알기 때문이다. 저자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내면을 살펴보는 방법까지 친절하고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책의 문장들을 읽으며 가장 강렬하게 느낀 것은 읽는 독자가 연애를 통해서 한 뼘 더 성장하고, 한 결은 더 성숙하기를 바라는 저자의 따뜻하고 진심어린 마음이다. 그 마음이 보이고 느껴져서 참 좋았다. 만약에 누군가가 나에게 상담을 요청해 온다면 백마디 내 말보다 이 책을 한 권 건네는 것이 좋치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연애를 시작하거나, 연애 중이거나, 이별을 경험하며 아파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현실적이고 핵심적인 조언들과 함께 따뜻한 힘을 얻어 갈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