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읽은 다양한 책들 중에서 단연코 최고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내용이 너무 알차고 좋았다. 전체 300페이지가 넘는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3일만에 완독했는데, 한번 보고 덮을 책이 아니라 두고 읽으며 같이 읽고 모임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에 나온 책이 개정증보판이라고 하는데 왜 긴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읽혀졌는지를 모두 읽고나서 더 깊이 알 수 있었다. 오랜 시간 검증된 책의 힘이 느껴졌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어서 1부 기초와 3부 진라 안에서 걷기는 서론과 결론 부분에 해당되고 핵심은 2부 여성들이 믿고 있는 거짓말에 담겨 있다. 여성들이 믿고 있는 잘못된 거짓말인 마흔다섯가지의 문장들이 제시되며 이것이 왜 거짓말인지, 잘못된 것인지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여성들, 특히 어린 시절부터 긴 시간 교회를 다닌 여성들이라면 정말 모든 주제가 나의 이야기인가? 나를 알고 이 내용을 설명해 준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또한 여성들 뿐만 아니라 교회 안에 남성들도 가지고 있는 오해들에 대해 꼭 알아야할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매 장의 앞 부분마다 '하와의 일기'가 쓰여 있는데 매우 흥미롭다. 에덴동산에서 하와의 일인칭 시점으로 소설처럼 서술되어 가는 내용인데 그 장의 주제와 맞아 떨어지면서 책의 몰입감을 훨씬 높여주었다. 또 장마다의 서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마지막 부분에 하와의 일기가 에필로그로 마무리 되고 있어서 이것만 엮어도 하나의 책이 될 것 같다는 책속의 책 느낌이 들었다. 뒤로 갈 수록 이렇게 명료한 진리들이 꼭 여성들만을 위한 것은 아니라 남성들도 해당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제목만 보고 여성들만 읽는 책이라고 오해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여성들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남성들 뿐만 아니라 진리를 사랑하고 진리를 추구하는 모두가 같이 읽으면 더 진리에 대해서 밝히 알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