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뜨거운 관심주제다. 한국만큼 교육에 대해 전국민적 관심이 지대한 나라도 없을 것이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속에 태어난 이 책은 북유럽식 대안학교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실 대안교육에 대해서는 아직도 잘 모르고 오해하는 지점들이 많다. 이야기학교의 이야기는 그런 오해들을 걷어내고 현장을 볼 수 있게 이끌어준다. 나는 잠시나마 대안학교에서 교사로 일했던 적이 있다. 그래서 대안교육에 대한 흑과 백을 조금은 경험했다고 할 수 있다. 대안학교는 자유로운 만큼 가치나 지향점이 뚜렷하지 않으면 의미를 상실하는 경우가 있었다. 책을 통해 본 이야기 학교는 교육 목표나 지향점이 뚜렷하고 돋보였다.교육의 본질을 명확히 하고 그에 대한 부모, 교사, 학생과의 연대를 위해 애쓰는 모습이 두드러지게 보여서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안학교에 관심이 있는 학부모나 교사라면 더욱 와닿을만하다. 막연한 가치가 아니라 가치를 위해 구체적인 교육방법들이 제시되는 것이 그렇게 느껴진다. 평가에 대한 부분은 이러한 교육적 고민들의 총체가 담겼다과목별로 어떤 목적이 있는지 설명해주는 것이 독특했다. 각 과목을 배우는 이유와 목적을 명확히 해주니 그 과목이 왜 필요한지 알 수 있었다. 특별히 나는 역사교육전공이어서 그런지 역사 부분을 집중해서 볼 수 밖에 없었다. 일단 역사를 초등학교 1학변부터 12학년까지 매 학년 실시한다는 것이 너무 반가웠다. 공교육이에서는 볼 수 없는 모습이다. 또한 역사적 사고력과 역사의식을 기르려고 노력하는 흔적들이 돋보였다. 역사를 통해 오늘의 삶과 연대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기른 아이들이라면 향후 미래를 적극적으로 개척해 나갈 힘이 있을 것 같은 기대가 들었다 교육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집중해서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별히 교사나 부무들에게 도움이 된다. 이야기학교의 이야기를 통해 또다른 누군가가 성장, 발전하기를 꿈꿔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