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꼭 알아야 할 107가지 핵심진리 - 교회와 가정에서 꼭 가르쳐야 할 쉬운 교리 요약
김태희 지음 / 세움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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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의 사전적 정의는 사물의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을 말한다. 짦은 언어 안에 압축적인 내용들을 담고 있어야하니 핵심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여기 이 책은 기독교의 가장 중심이 되는 부분을 다루었다.

특히 장로교의 핵심이라고 하면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를 말할 수 있겠다. 저자는 이 결과물을 사랑하고 아끼는 분이다. 이전 책들에서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번에 세움북스에서 출판된 책에서도 이것에서 핵심을 찾으려고 한 것이 돋보인다.

책의 특징들을 몇가지 살펴보면 먼저,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과 같이 107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요리문답에서 만나는 어려운 한자어나 번역과정에서 어색한 표현들을 줄이고자 애쓴 흔적이 보인다. 거기에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가 이해하기 쉽도록 우리의 언어를 입혔다. 생각해보면 이 과정들을 오랜 고민과 연구의 흔적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본문을 하나 소개해보면 다음과 같다.

037 "구원받은 사람은 죽은 다음에 어떤 복을 받나요?"
- 구원받은 사람이 죽은 다음에 받는 복은, 죽음에서 부활하는 것과 최후의 심판에서 무죄 선고를 받는 것과 하나님 곁에서 영원한 기쁨을 누리는 것입니다. (76쪽)

그래서 이 책은 쉽게 읽힌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저자의 애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결과물은 참 쉽다. 마음만 먹으면 술술 읽으며 핵심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좋았던 점은 "도표"이다. 도표가 한 두개 있는 것이 아니라 107문 모두에 빠짐 없이 있다. 도표를 보며 감탄을 금할 길이 없었다. 어떻게 이렇게 한눈에 보기 쉽게 표로 정리할수 있을까? 이것도 역시 시간과 노력을 얼마나 들였을지 짐작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덕분에 독자는 누리게 되는 것이 참 많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을 읽고 싶은 교회가 가정, 모임들에서 이 책을 활용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장로교회 새가족 교육이나 주일학교 교육으로도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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