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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귓속에 젤리 ㅣ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이수용 지음, 최보윤 그림 / 우리학교 / 2021년 9월
평점 :
서평모집의 제목을 보고 너무 재미있어보였지만
아이들 문제집 서평만 써보고 글책은 안써봐서 차마 신청못하고
응원댓글만 남겼는데~ 어머나 책이 도착했어요. ><
(서평 늦어서 죄송합니다. ^^;; 아이들과 그사이 몇번 보고 봤는데 쓸시간이 부족해서)
서평쓸 자신이 없는 제가 보기에도 너무너무 재미있어보이는 엄마 귓속에 젤리~
무슨 내용일까?
도착해서 표지를 보여주니 딸아이가 흥미를 보이더라고요.(표지가 아주 재미있어요)
앞부분은 조금 읽어주다가 뒷부분은 직접 읽어보라고 하니 읽고
학교 독서록 작성해서 갔어요. 앞부분 읽으면서는 제가 조금 뜨끔거렸는데...
독서록 마지막에 엄마말을 잘 들어야 겠다. 여서...뒷부분은 훈훈하게 끝나나 보다 했어요.
그후에 아이들과 잠자리 독서로 읽어주는데 읽는동안 8살 막내가
아하~그래서 그렇구나와 엄마! 이래서 그럴거 같아요를 많이 말했어요.
상상력을 키워주기 아주 좋은 책이지요.
주인공 수아는 엄마가 자기 말을 안들어 준다고 속상해하다가 멜빵바지 얼굴하얀 아이에게서 엄마 귓속에 젤리가 있어서 수아의 말을 못듣는것이니 젤리를 빼내라며 방법을 알려줘요~ 집에가서 엄마 귓속에서 젤리를 발견하고 꺼내지만 엄마가 자기말을 잘들어주면 모든것이 좋아질거라고 생각한것과 달리 너무 진지해진 엄마에게 지쳐서 아이디어를 내요. 바로 다시 젤리를 반만 집어넣기로 하지요. 엄마는 이제 유연하게 수아의 말을 들어서 모든것이 이제 해결 됐다 싶지만...수아는 엄마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남은 젤리의 반을 자기 귓속에 넣지만 엄마 목소리가 아예 안들리게 되어서 젤리를 귀에서 빼내려 하지만 젤리는 계속 계속 안으로 들어가요...그래서 병원에가서 젤리를 빼내는데 그후 알게 되는 놀라운 사실... ( 저희는 먼저 본 딸이 답을 말해 버렸어요.아윽) 은 직접 책을 보세용~^^
그렇게 서로의 오해를 푼 모녀는 서로의 귀에서 젤리를 빼고도 서로의 말을 잘들어주며 지내기로 했답니다.
저희 아이들은 하얀얼굴의 멜빵소년이 잔소리를 먹고 크는 젤리인거 같다고 했는데...그런이야기는 없었네요 ^^
아이들과 책을 읽다가 젤리가 반쯤들어간게 엄마 아닌가? 했더니 동조 했는데 그정도가 좋은건지는 모르겠네요.
초반에 읽다가 핸드폰 사달라등 들어줄 수 없는 이야기인데 조르는 수아편에 서서 엄마를 비난 할 까 혼자서 뜨끔했는데 책 읽는 내내 그런 소리 안하는 아이들에게 창피했어요.
아이건 어른이건 사건을 해결해 달라고 이야기를 하는것이라기보다 이야기를 들어주길 바라고 마음을 나누길 바라고 이야기 하는거 같아요. 그 마음을 잊지 말고 서로 사랑해야겠어요.
내 아이가 최고다. 이 아이가 내 최고의 아이다. 사랑한다.
* 본 도서는 책을 제공받고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