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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컴퍼니 - 두 개의 월급을 만드는 퇴근 후 회사
박병주.김주혜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3년 12월
평점 :
고된 사회생활과 조직에 몸담고 있노라면 언제나 나만의 사업을 하게되는 꿈을 가지게 된다. 비록 그냥 꿈으로써만 그칠지 몰라도 그래도 항상 막연하게 꿈꾸고 상상하게 된다. 월급쟁이를 벗어나 내가 구상하는 사업을 하며 일을 하는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행복하고 좋은것 같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녹록치 않다. 안정적인 월급쟁이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망망대해를 향해 출발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직장을 벗어나는 순간 언제나 위험은 도사리고 예상할 수 있는, 가능한 리스크는 수도 없이 많다. 그래서 나이가 많아서 실패를 감당하기 역부족이라 느낄때, 또는 가정과 가족을 안전하게 지켜야하기에 창업이나 개인사업의 욕망보다 월급쟁이의 길을 우선으로 두는 것이 대부분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얼마든지 직장생활을 유지하면서 창업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의 경험이라 그런지 훨씬 더 공감되고 이해되는 부분이 많았다. 보통 창업이나 사업을 시작할때 다니고 있는 직장이나 조직을 그만둘 수 밖에 없다. 그만큼 시간과 에너지를 올인해야 성공을 확신할 수 있기에 그런 결정을 내릴 수 밖에 없는데 이 책처럼 '애프터 컴퍼니'의 개념은 너무나 흥미롭고 설레였다. 다니고 있는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계속 하면서 퇴근 후 나만의 사업을 꾸려나가는 것은 모든 직장인들의 꿈이 아닐 수 없다.
저자는 베이비시터를 중개하는 '이모넷'이라는 애프터컴퍼니를 만들었다. 조카의 베이비시터를 알아본 경험이 있는터라 괜히 친근한 느낌이었다. 나 뿐만이 아니라 모든 직장인들이 바라는 것은 돈과 시간의 자유일것이다. 그 중에 시간의 자유가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될 것이다. 직장인들이 제공하는 노동력은 돈과 교환되고 결국 이것은 노동이 아니라 시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시간을 제공하고 댓가로 받는 월급은 언제나처럼 항상 부족하기만 하다.
저자의 경험을 토대로 애프터컴퍼니를 만들고 어떻게 운영하며 관리해야 하는지, 한번도 창업을 해 본적이 없지만 개인사업을 하고 싶은 많은 이들에게 확실한 도움을 제공하리라 생각된다. 물론 저자의 사업분야와 개인이 희망하는 분야는 다르겠지만 어떤 사업이든 분야를 막론하고 시작에 있어서는 공통된 피드백이 적용될것이다. 비록 저자의 분야는 IT이지만 저자의 경험과 조언, 시행착오, 교훈은 얼마든지 다른 영역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