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떤 의미를 입고 먹고 마시는가 - Best Global Brands 100
인터브랜드 지음, 윤영호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내가 좋아하고 자주 이용하는 브랜드들에 대해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책이었다. 각각의 브랜드의 정체성이나 특징, 슬로건, 가치, 에티튜드에 대해 간단히 파악할 수 있는 책들이 얼마없었는데 이렇듯 한권의 책으로 모든 베스트 브랜드들을 공부할 수 있다니 재미있고 기대한만큼 만족스러웠다. 브랜드에 대해 깊이 다루는게 아닌 현재 각각의 브랜드의 간단명료한 설명과 현황, 움직임, 방향에 대해 짧은 시간에 파악할 수 있다. 브랜드의 이해를 도와주고 브랜드의 특징을 적절히 표현해주는 사진이 같이 들어있어 보는 내내 즐거웠다.

우리는 태어날때부터 지금까지 매 순간 순간을 브랜드와 함께하고 있다. 수많은 브랜드중에 사랑하는 브랜드가 있는가하면 로고만봐도 싫은 브랜드가 있다. 개개인의 기호와 취향에 따라 그렇게 브랜드도 소비되는 것이다.

평소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아서 자연스레 가구리빙 브랜드에도 관심이 많다. 그러던 중 알게 된것이 '이케아'란 브랜드이다.

이케아는 우수한 디자인의 가구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는데 세계 최대의 가구 소매업체라 할 수 있다. 중고가구를 회수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자제품이 내장된 혁신적인 새로운 제품군을 출시하면서 소비자의 브랜드체험을 중요하게 여기고 강화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도시 거주자들을 위한 가구를 제조하면 쌓은 신뢰를 이용하여 저렴한 주택의 공급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 주택단지의 설계도와 건설도 진행하고 있다. 이렇듯 이케아는 단순히 이윤의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하기 위해 이케아의 영역을 좀 더 넓히고 진화하고 있다. 현재 스웨덴에서 진행하는 풍력터빈 프로젝트는 향후 스웨덴의 이케아 건물들과 운영시설들에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라 한다. 브랜드 소비자는 자연과 환경에 관심을 갖고 실천하는 브랜드의 모습에서 때로는 감동을 받기도 한다.

결국 브랜드는 사람을 움직이게 하고 세상을 바꾸는 힘이라는 것을 느낀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좀더 브랜드와 가까워진 느낌이다. 끊임없이 성장하고 끊임없이 시장을 개척하는 브랜드의 여러 모습을 통해 브랜드의 힘을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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