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사고 트레이닝 그것이 최선인가 - 전 세계적인 스테디셀러 ‘Thinking Strategically’의 최신 번역서
애비너시 K. 딕시트 & 배리 J. 네일버프 지음, 박주관 옮김 / 타래 / 2013년 2월
평점 :
절판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경영학과 경제학, 사회학 등 여러분야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지 않은것이 후회될때가 있다. 그만큼 여러이론들이나 학설들은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중에서도 평소에 게임이론에 관해 관심이 많았었다. 게임이론을 통해 사회여러 현상들을 분석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이런 게임이론을 통해 배우는 행동전략이라니 너무나 빨리 읽고 싶었던 책이었다.

이 책은 전략적으로 생각하는 일과 그것을 실천에 옮기는 것에 대한 것이다. 이러한 전략적 결정을 연구하는 행동과학 분야를 게임이론이라고 한다.

살다보면 전략을 세워야하는 일이 아주 많다. 연봉협상이라든지, 화해의 기술이라든지, 회장선거라든지, 게임에서 등등 셀수없이 많다. 어찌보면 삶은 항상 전략의 연속이란 표현이 맞을 것이다.

한 예로 예루살렘에서 회의를 마친 두 사람의 미국 경제학자가 공인택시를 타고 기사에게 호텔로 태워다줄것을 요구했지만 기사는 즉시 그들이 미국인 관광객임을 알아차리고 미터기 꺾는 것을 그만두고 자기는 미국인을 좋아하기 때문에 요금계산기보다 적은 금액을 받겠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제학자들은 요금계산기대로 요금을 치르려고 했는데 생면부지의 사람이 보다 낮은 요금을 받겠다니 의아했다. 또한 규정요금보다 많은지 적은지를 알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그들이 호텔이 도착했을때 기사는 2,500 이스라엘 쉐켈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 요금이 공정한 요금인지 확신할 수 없었고 이스라엘에서는 가격 교섭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일단 2,200쉐켈을 기사에게 제시했다. 기사는 그 가격이 합당하지 않다 하였고 교섭을 중단하고 그들을 내리지못하게 한 후 다시 처음 출발했던 장소롤 되돌아가 그들을 내리게했다. 어쩔수없이 그들은 다른 택시를 타게되었고 정상적으로 미터기를 작동시켜 호텔까지 도착해보니 2,200쉐켈의 요금이 나왔다.

미국 경제학자들의 시간적인 손실은 300쉐켈 이상이지만 이 이야기엔 중요하고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자긍심과 불합리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으며 경우나 상황에 따라서 일정금액을 지급하고 융통성을 발휘하는 것이 유리함을 꼬집는다. 순간에는 손해를 본다고 여길 수 있지만 여러 경우의 수를 비롯하여 전체적으로 봤을때 오히려 이익이 될 수 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택시에서 내린 후 가격교섭을 시작했다면 훨씬 유리했을 것이다. 택시를 잡을 때는 적용할 수 없지만말이다.

이렇듯 이 책은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풍부한 여러 사례와 소소한 일상을 통해 전략적으로 사고하는 방법을 깨우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한번쯤 고민했던 내용들이 많고 완벽한 솔루션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느정도 해결할 수 있도록 완벽한 도구가 되어주고 있다. '작용엔 반드시 반작용이 따른다'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것인가' '주고받기 전략' 등등 복잡한 문제에 대한 과정이 단순해짐을 느끼는 순간이나 어제의 나보다 다른, 뛰어난 전략가로 태어났다고 생각하게 되면 이 책을 통해 성공한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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