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의 전설 - 세계 최고 자동차 왕가의 숨겨진 역사
슈테판 아우스트 & 토마스 암만 지음, 홍이정 옮김 / 가치창조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포르쉐는 누구나의 드림카일 것이다. 그만큼 아무나 갖지 못하고 윈도우 밖에서 감탄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해야 하고 조금 더 자신을 각성하게 하기에 충분한 매력적인 드림카이다. 연예인들이나 경제적으로 뒷받침되는 이들이 포르쉐를 몰로 드라이브를 하는 모습을 보고있노라면 부럽기도 하고 운전하는 이가 내 자신인것을 상상하고 한다. 이렇듯 상상만으로 내내 행복해지는 마력을 가진 차가 얼마나 될까? 포르쉐이기에 가능한것 아닐까.

포르쉐는 모두 알고있는 것처럼 스포츠카의 대명사이다. 포르쉐 특유의 유선형 차체 라인과 역동적인 동력 메커니즘으로 무장한 포르쉐를 추종하는 수많은 마니아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이 책은 이름만 들어도 갖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자동차 포르쉐의 탄생과 성장, 전설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포르쉐는 알다시피 아우디, 폭스바겐, 람보르기니, 벤틀리, 부가티를 거느른 세계 최고 자동차 회사다.
이 책에서 포르쉐는 ‘꿈을 파는 기업’으로 소개된다. 많은 사람들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달리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고 포르쉐가 그 꿈을 펼쳐줄 수 있기 때문이다.

1875년은 독일 자동차 가문의 전설은 시작된 해이다. 포르쉐의 창업주인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자동차계의 아인슈타인으로도 불리웠다. 1875년 9월. 여전히 등유 램프를 사용하던 북부 보헤미안의 마페스도르프에서 어린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그곳서 처음으로 전깃불을 사용해 빛을 밝혔다. 아들을 함석장이로 교육시키려했던 아버지 포르쉐는 아들에게 전기를 못다루게 금지령을 내렸지만, 어린 아들은 아버지 뜻을 따르지 않았다. 이것이 자동차 왕가 포르쉐의 시작이었다.

포르쉐기업은 20세기 초반 두 차례 걸친 세계대전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단단해졌다. 포르쉐 가문은 포르쉐의 지주회사인 포르쉐SE의 지분 90%를 소유하고 있다. 게다가 포르쉐SE는 폴크스바겐그룹의 지분 50.71%를 소유하고 있어 결국 포르쉐 일가는 포르쉐 뿐만 아니라 폴크스바겐그룹까지 소유한 셈이다. 현재 폴크스바겐그룹은 폴크스바겐, 아우디, 포르쉐, 벤틀리, 부가티, 스코다, 세아트, 람보르기니, 두가티, 만, 스카니아, FAW, 유롭카 등의 브랜드를 소유한 자동차업계의 거대 공룡기업이다.현재 폭스바겐 그룹은 포르쉐의 외손자인 페르디난트 피에히가 감독이사회 의장,외손부를 비롯한 친손들이 이사로서 세계 넘버 2 자동차기업의 경영을 감독하고 있다. 2011년에 8265만5000대를 고객에게 인도해 1593억 유로의 매출을 올린 미국 의 제너럴모터스(GM)에 이은 세계 2위의 자동차 그룹이다. 승용차 시장의 12.3%를 차지한 강자이다.

<포르쉐의 전설은> 포르쉐의 출발부터 성장과정, 권력쟁취를 위한 집안싸움, 폴크스바겐과 인수전쟁 등 한 인간의 역정과 포르쉐라는 브랜드가 자동차 산업에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이 책은 한 기업의 성공스토리를 통해 국내 자동차 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보여주는 밑그림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왜 포르쉐가 그토록 모든이들의 드림카인지, 고대한 자동차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포르쉐의 본질과 진정성에 대해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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