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포기하지 마라 한 번뿐인 인생이다 - 당신의 인생을 변화시킬 지그 지글러의 긍정 메시지
지그 지글러 지음, 박상혁 옮김 / 큰나무 / 2012년 12월
평점 :
책에 나온 구절 중에 유독 나의 가슴에 깊이 새겨진 말이 있었다.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아이작 스턴은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었다. “천재적인 재능은 타고나야만 하는 것입니까?” 아이작은 그렇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진정한 음악가는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즉,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도 피나는 노력을 거듭해 위대한 음악가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아무리 훌륭한 재능을 타고났다고 할지라도 올바른 훈련과 힘겨운 노력의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면 그의 잠재력은 말 그대로 잠재력으로 영원히 남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구절을 몇번을 곱씹어 되새겼다. 천부적인 재능이 없다고 포기했던 꿈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진정한 꿈은 수많은 훈련과 의지, 노력의 과정이 없다면 천부적인 재능조차 빛을 발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살아가는 데 있어서 다시 한번 의지력과 상상의 힘이 실로 크다는 것을 책을 통해 깨달았다. 영화 <사이코>에서 히치콕 감독은 자넷 리가 죽임을 당하는 장면을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지만 보는 이로 하여금 ‘상상’하게끔 편집했고, 공포는 ‘상상’함으로써 더욱 확장시켰던 것이다. 결국 우리의 상상력은 강력하다. 그것은 부정적으로 이끌기도 하지만 반면 생각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선회시키기도 하는 것이다.
저자는 시간의 활용에 대해 언급한 부분이 있는데 우리가 흔히 하는 실패는 기회가 부족했기 때문이 아니라 시간의 활용을 잘못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시간의 노예가 될 것인지 시간의 주인이 될 것인지를 취사선택하는 것은 온전히 우리의 몫이라는 말이다. 시간에 관해 인상적인 부분은 바로 저자의 습관이다. 책에 따르면 그는 새해를 시작할 때마다 의미 있는 의식을 진행한다고 한다. 먼저 1년 동안 자신이 원하는 일들이 무엇인지 모든 상상력을 동원해 생각한다. 그후 원하는 모든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시간이 얼마인지 계산한다는 것이다.
만약 7시간의 수면을 포함해 주당 300시간이 요구되지만 한 주는 168시간에 불과하다면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상의 것을 위해 단순히 좋은 것을 과감하게 포기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이를 위한 실천 방법으로 목표를 종이에 기록하는 것을 권한다. 계획수립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 중에 단 3퍼센트의 사람만 계획을 실천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역설하고 있다. 결국 계획을 실행하는 사람만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얻는다는 말이다.
목표를 명확하게 하는 습관은 삶의 방향을 잡을 수 있는 자유를 얻는 것이라 한다. 명확하게 정의된 자유 안에서 창조성이 발현되고 나아가 기회를 창조한다는 것이다. 책은 이처럼 짧은 글들을 통해 독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격려와 조언을 아낌없이 쏟아붓는다. 이 책을 통해 부정적인 생각을 버리고 희망적인 에너지를 얻고 긍정적인 꿈으로 다시 한번 미래를 채울 수 있게 됨에 저자에게 너무나도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