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운더스 - 성공의 법칙을 새롭게 쓴 사람들
릭 뉴먼 지음, 위선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9월
평점 :
절판


리바운더란 '바닥을 치고 다시 튀어 오르다' '주가나 가격이 반등하다'라는 뜻의 동사인 리바운드에서 파생된 명사로 이 책에서는 의미를 확장하여 불확실하고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힘을 갖춘 인간형을 지칭한다고 한다.

리바운더는 위기와 시련, 스트레스와 실패에 잘 대응하고 긍정적인 상태로 돌아가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 밑바닥까지 떨어져도 꿋꿋하게 바닥을 치고 다시 올라올 수 있는 힘을 갖춘 사람을 가리킨다. 반면 스트레스 상황에 매몰되어 허우적대며 결국 실패하는 사람은 ‘진흙탕 속에서 뒹굴다’라는 뜻에서 ‘왈로어(wallower)’로 대비하고 있다.

책 《리바운더스》는 남다른 성취를 이룬 인물들의 성공과 실패를 다루면서 이들이 고난과 실패를 어떤 태도로 받아들이고 극복했는지 그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생의 큰 시련과 실패, 그리고 당면한 시련에 좌절하거나 극복하는 일이 비단 유명인들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시련은 닥치기 마련이고 실패의 가능성은 언제나 존재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흔히 ‘넘어지지 않는 것보다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20년 동안 기자로 일하며 미국을 대표하는 정재계 인물들을 만나 남다른 성취를 이룬 유명인 가운데 대다수가 한때 큰 실패를 겪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고난과 성취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무엇보다 그는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보다 어려운 상황에 좀 더 잘 적응하고 고난을 비교적 쉽게 극복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저자는 이처럼 시련을 이겨 내고 최후의 승리자가 된 인간형을 ‘리바운더(rebounder)’라고 명명하였다

최근 인생의 역경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심리적 능력을 가리키는 용어로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라는 개념이 주목받고 있다. 회복탄력성이란 원래 제자리로 되돌아오는 힘을 일컫는 말로 ‘회복력’ 혹은 다시 튀어 오르는 ‘탄력성’을 뜻하는데 심리학에서는 주로 시련이나 고난을 이겨 내는 긍정적인 힘을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물체마다 탄성이 다르듯이 사람에 따라 탄성이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한때 완전히 실패해 재기가 불가능해 보였던 사람들이 다시 놀라운 성공을 거두기도 하고, 작은 실수를 저지르고도 극복하지 못하고 끝내 좌절하는 사람들도 있다.
성공하기 점점 더 어려워지는 사회에서는 시련을 극복하는 능력, 즉 회복탄력성이 성공의 핵심 요소이며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 이러한 회복탄력성은 어느 시기에나 후천적으로 습득되고 길러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복잡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회복탄력성을 길러 리바운더로 다시 설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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