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 팩터 - 무의식을 조종하는 매혹의 기술
앤디 하버마커 지음, 곽윤정.이현응 옮김 / 진성북스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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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대중을 유혹하고 스스로의 영향력을 행사하려면 '폭스팩터'를 이용하라고 조언한다.

저자는 책에서 의식과 휴식의 활용, 몸짓언어와 말의 속도 조절, 눈맞춤과 손짓, 발짓 등으로 더 큰 설득력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조언한다. 대선이 얼마남지 않은 지금, 대선 후보자들의 영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깨달았다. 18대 대선을 앞두고 폭스 팩터를 최대한 활용해야 할 대선 주자들도, 폭스 팩터가 만들어낼 수 있는 집단 사고의 함정을 경계해야 할 유권자들도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다.

저자는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다면 ‘폭스 팩터'를 충분히 활용할 줄 알아야 하고 자기 성찰과 명상으로 최상의 마음상태를 유지하고 자신감과 능숙하게 말하는 기술을 갖추어야 함을 강조한다. 일반인들도 얼마든지 훈련을 통해 폭스팩터 마스터가 될 수 있는 길을 제시해 주고 있다.

폭스 팩터란 논리가 전혀 먹혀들지 않는 긍정적, 혹은 부정적 이미지 요소들을 일컫는다. 이는 오랫동안 정치인들에 의해 직관적으로 사용되면서 대중에게 영향력을 발휘했다. 추종자를 만들어내고 개인의 욕망을 채워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방법이었다. 저자는 소수의 정치 엘리트와 연예인들만 사용하던 이 이미지 설계 방법을 일반인들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우리 일상 속에서 폭스 팩터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었다.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에서는 폭스팩터가 표출된 다양한 인간 군상과 사건에 대해 말해준다. 2부에서는 우리를 왜곡된 판단으로 이끌고 실체보다는 이미지와 외모, 인상을 집중하게 만드는 무의식적인 의사결정 과정을 담고 있다. 마지막 3부에는 개인적인 영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닥터 폭스(폭스 팩터 전문가)가 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폭스 팩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미지를 가짜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능력을 기르고 지식을 쌓고, 리더십을 길러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거짓으로 점철된 이미지 메이킹이 아니라 정당한 전략으로 사용돼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 성찰과 명상으로 최상의 마음 상태를 만들고 훈련과 노력을 통해 말하는 기술을 익혀야 한다고 지적한다. 흉내만 내는 것이 아니라 폭스 팩터를 진정 즐길 줄 알아야 성공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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