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차가 달려간다 -권지영 동시집 이 책을 처음 보는 순간 어렸을때 추억이 떠오르더라고요. 일명 방귀차라고 말하는 차가 골목길 구석구석 다니면서 연기를 내뿜었는데 친구들과 마구 방귀차를 쫒아다니면서 좋아했었거든요. 그 차는 방귀차가 아니라 소독차였어요. 뿌연 연기 ㅋㅋ 소독을 내뿜으면서 달리는 자동차~~ 그 장면이 떠오르면서 키득키득 웃게 되었답니다. 받는 순간 제가 아이보다 먼저 들과 읽어내려간 동시집~ 우선 눈길이 그림으로~ 그림이 앙증맞고 귀엽고 간단하면서 특색있더라고요. 시집도 시집이지만 알록달록 그림들이 보면서 생기넘치는 상황들이 표현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목차에 보면 수박씨 총알ㅋㅋ 예전에 어렸을때 수박먹으면서 푸~하고 얼굴에 붙이는게임, 수박씨 멀리던지기 게임등 동생하고 많이 했었거든요 또 까칠한 발바닥~ 이동시도 와 닿더라고요 맨발도 다녀서 발바닥이 화났다 ㅋㅋ 어렸을적 놀이터에서 맨발로 놀고 시커먼 발로 집에 돌아와서 엄마에게 혼났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마을버스 방송국 우리동네 마을버스를 타면 서로서로 사정을 다 아는 주민들 이웃사촌들로 온 동네 소식을 나누는 곳을 이쁘게 마을버스 방송국으로 나타냈어요. 시집이지만 정겨운 고향같은 느낌 구수한 된장찌게 같은 시집 방귀차가 다려간다는 이런 동시집이네요~^^ 아이도 좋아하고 저두 즐거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