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왓? 26 솜꼬리토끼는 어떻게 위험을 이겨낼까? WHAT왓? 시튼동물기편 4
어니스트 톰슨 시튼 지음, 김순남 그림, 함영연 글 / 왓스쿨(What School) / 2007년 8월
평점 :
절판


인형처럼 귀여운 얼굴과 부드러운 털을 가진 토끼는

아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동물입니다.

 

인간의 눈이 아닌 자연의 일부로 동물을 바라보고자 노력했던

시튼은 어떻게 토끼를 그려내고 있을까요. 

 



 

 

 

 

아기토끼 래길럭은 호기심이 많은 토끼입니다.

풀잎도, 작은 곤충들도 모두 래길럭에게는 신기하고 궁금한 대상이지요.

하지만 엄마토끼는 아기토끼를 보금자리에 남겨둘 때마다

늘 조심하라고 주의를 줍니다.



 

 

 

 

그러던 어느날, 래길럭은 무당벌레가 풀잎으로 기어 올라가는 것을 발견합니다.

무당벌레는 더듬이를 흔들며 아기토끼의 얼굴을 향해 다가옵니다.

아기토끼는 자신이 움직이면 무당벌레가 떨어질까봐,

모른척 눈을 감습니다. 잠시 후에 아기토끼는 눈을

살그머니 뜹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나뭇잎이 스치는 소리가 들리네요.

발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에 아기토끼는 안심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무시무시한 얼굴이 래길럭에게 나타납니다.

그것은 혀를 날름거리는 검정뱀이었습니다.아기토끼는 너무 놀라

소리도 지르지 못합니다. 검정뱀은 쏜살같이 아기토끼를 향해 덤벼듭니다.

아기토끼는 비명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과연 엄마토끼가 뱀에게서 아기토끼를 구해줄까요.



 

 

 

 

마침 보금자리로 돌아 오던 엄마가 그 소리를 들었습니다.

엄마는 정신이 버쩍 들었습니다.

엄마는 풀잎들을 훌쩍 뛰어 넘으며 달려왔습니다.

엄마는 검정뱀에게 달려들었습니다. 날카로운 뒷발톱으로 검정뱀의

몸통을 할퀴었습니다. 검정뱀은 식식거리며 몸을 이리저리 움직였습니다.

검정뱀은 물고 있던 아기토끼 귀를 놓고 엄마에게 덤벼들었습니다.

엄마의 뒷발톱이 다시 검정뱀의 몸통을 할퀴었습니다.

검정뱀이 아기토끼 몸을 친친 감고 있던 똬리에 힘을 뺐습니다.

그 틈에 아기토끼는 재빨리 빠져나왔습니다.



 

 

 

 

 

잠시 후에 엄마토끼도 검정뱀에게서 도망쳤습니다.

아기토끼 곁으로 온 엄마가 앞장을 섰습니다.

앞서 달려가는 엄마의 새하얀 꼬리가 반딧불 같았습니다. 아기토끼는

그 꼬리를 따라 힘껏 달렸습니다. 얼마쯤 달렸더니 검정뱀이 쫓아오지 못하는 곳에

이르렀습니다. 엄마는 아기토끼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WHAT?시리즈의 특징은 중간에 아이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질문이 숨어 있다는 점입니다. 정답은 뒷쪽에 나와 있지만,

열심히 책을 읽다보면 충분히 답을 알아낼 수 있답니다.

아이가 더욱 흥미를 가지고 책을 읽어나갈 수 있는 동기가 부여되겠지요.

 



 

 

 

이미 그전에 <WHAT?>시리즈를 통해 호기심을 키우고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 책을 보자마자 아이가 너무 좋아했습니다.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WHAT?>에서

시튼동물기를 만나볼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나머지 시튼동물기들도 이시리즈를 통해 계속 구입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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