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을 꿀꺽 삼킨 사회 - 2021 학교도서관저널 1학기 추천 도서 튼튼한 나무 36
최정호 지음, 조은정 그림 / 씨드북(주)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헌법'이라는 자칫 성인도 어려운 개념을 너무나 쉽게 잘 알려주는 <헌법을 꿀꺽 삼킨 사회> 나도 보고 싶을 정도로 물고기가 헌법 조문 먹방을 시작한다. 헌법의 마음 숲, 춤추는 민주주의의 동굴, 허생의 섬, 재스민의 사막, 통일과 평화의 고원 다섯가지 마을을 차례대로 탐험한다.

헌법 전문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가 숨어있다. 그리고 헌법 전문에는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우리나라와 전 세계가 담겨있다. 첫 글에는 헌법 전문 이야기에 대해서, 즉 전문을 통해 인권을 보장하고 나라의 기본질서를 잘 만들어 가려는 정신이 담겨있다. 실은 나도 잘 몰랐어서...ㅋ

다음은 법이 만들어지게되는 시대적 상황을 설명해 준다. 3.1운동, 6.25, 첫 이승만 대통령...그리고 87년 6.10 항쟁 이후에는 지금의 헌법이 만들어졌단다.

둘째마을에서는 춤추는 민주주의의 동굴이 있다. 제 1조에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세번째 마당에서는 허생전을 통하여 경제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넷째마당에서는 재스민의 사막-알라딘의 배경을 통해서 기본권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다섯째 마당은 통일과 평화의 고원이다. 북한에 대해서, 그리고 세계 속의 우리나라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다.

또, 마지막 마을에서는 전문과 본문 사이의 국경지대라는 제목으로 시대가 변하면서 헌법의 개정 필요성도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장에 [대한민국헌법] 전문이 쭊 나와있는데, 너무 멋있었다. 각 단원별로 아이들이 고민도 해보고,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어떤 의견인지 나누는 시간이 있다. 또 헌법 전문을 참고해서 아이들의 꿈을 담은 새 헌법 전문을 쓰는 것이 맨 마지막 과제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에 대해서 더 생각했으면 좋겠고 또 그에 맞게 멋지게 자라나길 바래본다. 시대에 따라 요청하고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또 아이들 시대에 있을 것인데, 지금 어른들이 헌법을 바탕으로 더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대로 된 헌법을 잘 소화시키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