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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주 과실초 - 집에서 담가 먹는
프루트드링크 랩 지음, 서지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내가 좋아하는 과일과 몸에 좋은 식초를 이용해
이렇게 많은 과실초들이 존재한다니...
역시 사람은 많이 알아야 한다는걸 깨닫는 순간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무시하고
과실주하면
왠지 어렵고 복잡해보이는 생각들 속에
머리통이 뒤죽박죽 되버려서
사다 먹거나 얻어먹고 했는데^^;;
3일만에 과실주를 음복할 수 있다니...
돈 주고 교육받아야할 내용들을
저자는 너무 상세하고
또 쉽게 알려주려고하는 모습에
또 감사와 고마움을 느꼈다.
그래도 레시피에 과일 0 g, 설탕 0 g, 소주 0 ml 이런 부분은 너무 딴나라 말 같았다.
일요일 오후 복분자 식초를 만들어보려다
온 거실바닥과 손바닥이 핏물처럼 붉을 빛을 띠며 물이 들어가는데
그 순간에 문득 드는 생각은
' 와, 너무 이쁜 색깔이다. ' ㅎㅎ
그 다음엔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나, 청바지에 든 물이 안질까봐 고민했는데
정작 문제는 손에 든 붉은 물...ㅠ.ㅠ;;
이제 3일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흔적은 남아있다. ㅎㅎ
저자님, 다음에는 레시피에 g 말고 집에서 흔히 먹는 밥숟가락으로 좀 알려주세요^^;;
책 하단에 꼬리말처럼 삽입은 안될런지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나에겐 요리 g 이 얼마나 어려운지...
하다보면 용어에 익숙해지겠지만
아직도 여전히 어머니가 이야기해주시던 몇숟가락 몇큰술 이런 말에 익숙해있으니...
도통 감이 안와서 큰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