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호스트 엄마와 쌍둥이 자매의 브랜드 인문학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4
김미나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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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입문학 #특별한서재 #김미나

 

한번쯤은 고민해 봤을 주제. 소비에 관한 이야기다. 서로 추구하는 가치가 다른 쌍둥이 자매와 쇼호스트 엄마와의 대화를 통해 자기만은 퍼스널 브랜드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몇 년전부터 소비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한다.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화장품을 사는 것.

고기의 소비를 줄이는 것.

동물 털, 동물 가죽이 들어간 제품을 사지 않는 것.

일회용 사용을 줄이는 것.

동물 복지 농장의 제품을 구입하는 것.

물건을 덜 사고 덜 버리는 것.

 

작년 겨울 패딩을 사러 갔었다. 오리털, 거위털이 아닌 인조 솜 제품을 찾았고, 라쿤이나 여우털이 달리지 않은 제품을 찾았다. 그 수 많은 제품 중에 내가 찾고자 하는 옷은 몇 벌 없었다. 결국 사고 싶은 옷을 살 수 있었지만 그 만큼 노력이 필요했다.

 

가치가 중요한 제품을 사려면 돈도 더 써야 하고, 시간과 노력도 더 들어야 한다. 시간이 지나며 만들어진 가치를 지키는게 쉽지 않을 때가 많다.

 

그러면서 여전히 고가 브랜드에 가지고 싶은 가방이 있고, 가끔 고기가 먹고 싶어 먹는다. 가치를 추구하고 싶은 마음과 욕구를 충족하고 싶은 마음은 늘 공존한다. 그런 과정 중에 나에게 적당한 소비를 찾아가고 있다. 여전히..

 

어떤 소비를 할지는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삶에서 주체적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을 이해하는게 필요하다. 쌍둥이 자매가 결국 자신의 장점을 찾고, 서로를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좀 더 좋은 소비를 시도하고, 퍼스널 브랜드를 만들어 갈 수 있었던 것은 나를 알아가기 시작해서였다. 또한 둘 사이를 적절히 중재하며 각자를 인정하고, 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엄마가 있기 때문이었다. 담아주며 교육하는 부모의 역할은 늘 중요하다.

 

성장하는 아이들을 만나는 일은 늘 즐겁다. 쌍둥이 자매가 멋진 성인이 되어 자신의 길을 가고 있는 상상을 해본다.

 

 

 

 

 

 

 

 

##책스타그램#인문학#교과서수록작가#신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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