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 배워야 합니다 - 평범한 일상을 바꾸는 마법의 세로토닌 테라피!
이시형 지음 / 특별한서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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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에 관심이 생기면서 조금씩 책을 들여다보는 중이다. 뇌와 상담을 어떻게 연결하고 설명하고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고 집중해서 공부하듯 보기 보다는 가끔 강의를 듣고 책을 읽으며 물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던 중 세로토닌에 집중된 이시형 박사님 책을 만났다.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에 집중해 설명하니 어떤 역할을 하는지, 우리 삶에 왜 중요한지, 어떻게 만들어가야 하는지.. 전반적이고 깊이 있는 내용들이 머릿속에 촘촘한 그물망으로 만들어졌다. 쉽게 빠져나가지 않을 그물망이다.

 

행복이 뭐지?’, ‘행복하고 싶다를 주문처럼 외우는 현대인들이 꼭 한번 읽고 지나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세로토닌의 기능이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한다면, 심리학적으로 접근했던 모호함이나 부담스러움에 비해 명확하고 쉬운 변화의 길을 걷게 될 수도 있다.

 

다양한 부분에 영향을 미치지만 특히 긍정적이고 활력이 도는 정서와 상태에 큰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에 세로토닌이 만들어지고, 넘치는 인간이 되기 위한 약간의 노력도 필요하다. 늘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그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다행인건 너무 쉽다는 것이다. 세로토닌이 분비되고 넘치는 사람이 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지극히 평범하고 쉽게 할 수 있는 일이었다. 그래서 희망적이고 동기가 생겼다.

 

세로토닌이 무엇인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세로토닌이 넘치는 사람과 부족한 사람의 차이가 무엇인지? 세로토닌이 없으며 생길 수 있는 병이 무엇인지.. 다양한 범위의 세로토닌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다. 하루를 밀도 있게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세로토닌을 알게 되어 다행이다.

 

한 가지 기억나는 부분은 추천하는 음식 중에 <방목된 가축>이 눈에 띄었다. 좁은 틀 안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그저 도축되기만을 기다리는 가축이 아니라 방목된 가축.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만큼 복지가 유지되는 곳에서 자란 동물들이 인간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뜻이다. 환경과 동물과 인간. 세 꼭지가 공존하는 사회를 그려본다. 그 안에는 인간의 수요 때문에 망가져가는 환경과 학대 당하는 동물들이 걱정과 불편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 안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해 본다. 동물 실험을 하지 않는 화장품으로 차차 바꾸는 중이고, 방목된 닭들이 낳는 달걀을 먹는다. 작은 발걸음이지만 나부터라는 마음을 놓지 않고자 한다.

 

P236. 세로토닌형 인간의 라이프 스타일은 겉보기엔 부드러운 것 같지만 속으로는 불타는 열정과 힘을 소유하고 있다. 소극적인 것 같으면서도 적극적이다. 창백한 지성이 아니고 행동하는 양심이다. 상황에 따라 동과 정, 빠름과 느림, 강약을 조절할 줄 아는 균형 잡힌 삶의 전형이다. 그야말로 차분한 열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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