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생활 : 탐사록 초인생활 1
베어드 T.스폴딩 지음, 정창영 옮김 / 정신세계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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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성자들을 만나 취재를 하는 형식인데 여기 나오는 성자들이 죄다 하나님, 예수님만 찾고 성경에 나오는 얘기만 예시로 삼고 입만 열었다하면 3페이지씩 주절대는 게 마치 목사가 설교를 하는 것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이게 과연 성자가 한 말인가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인가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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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mbaksa 2021-03-22 15: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개신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이 아니고 하느님이십니다.
자신의 에고를 내려 놓고 신성에 내맡겨 내면의 하느님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2023-04-14 0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자가 자신의 틀을 통해 성자들의 이야기를 받아들였거나(이 경우엔 왜곡의 우려가 있고) 성자들이 저자가 이해할 수 있게 그에게 친숙한 개념으로 풀어낸 것 같네요.
첫번째 경우라면 저자가 살았던 시기에도 현재도 깨달았다거나 그런한 이들을 만났다고 주장하며 거짓 내용을 돈벌이에 이용했던 사람들이 있었죠. 저자가 이에 해당하는지 아닌지는 독자 본인의 경험이 필요하겠고요.

두번째 경우라면 저자가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그의 관점에서 말한것이고요. 성자들 중에 공교육을 받은 적이 없는데도 전문가가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질문(영성과 모순된다고 느끼는)을 던졌을 때 무리없이 현답을 말했다는 일화를 읽었어요. 마찬가지로 이 책의 성자들도 전지(배우지 않았음에도 아는 )에 다다른 깨달은 자들일 수도 있죠.

어린 아이에게 어려운 지식을 전달할 땐 그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친숙한 주제들을 활용해서 알려주지 어른들이 쓰는 어려운 단어나 복잡한 개념을 알려주진 않잖아요. 못받아들일 것을 아는데. 비슷한 상황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마 무신론자가 성인들을 만나다면 저자에게 말했던 것과 달리 다른 주제를 꺼내 알려주겠죠. 부처님께서 제자들에 따라 답변을 달리하셨고, 예수님도 그러하셨으며, 공자도 그러했죠. 일종의 배려라고 느껴집니다.

두번째라면, 기독교에 대한 거부감을 걷어내시고, 성인들이 전하려는 핵심을 보신다면 이전과는 다른 관점에서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여담으론 기독교의 핵심 자체에는 문제가 없지만 이천여년의 시간이 지나며 많이 왜곡되고 변질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현재의 기독교인들이 욕을 먹는 것이고. 기실 기독교인들 중에 진실로 그리스도인인 사람은 정말 소수입니다. 그 열매(행동)으로 판단하라고 하셨으니. 기독교를 떠난 전 큰 계명 사랑하라를 지키는지만 봅니다. 그게 기독교의 근간이고, 정수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