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수호지 1 만화 수호지 (고릴라박스) 1
이문열 옮김, 신영우 그림, 시내암 원작 / 고릴라박스(비룡소)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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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수호지 1

글 시내암|그림 신영우|역자 이문열|고릴라박스(비룡소)

 

 

책을 읽기 전-

수호지는 원나라 말 명나라 초기에 시내암이 쓴 소설로

서유기, 삼국지연의 등과 함께 4대 기서로 불리는 책이다

『만화 수호지』 제1권.

소설가 이문열이 평역한 고전 문학 <수호지>를 만화가 신영우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만화로 재탄생시켰다

평범한 상황도 만적 코드로 흥미롭게 풀어내는 재능과 연출력으로

중국 송나라 말기 시대의 무게에 짓눌려 억울하게 도둑이 되어 양산박으로 모여든

108명의 호걸의 삶을 역동적으로 되살려내고 있다

특히 어지러운 세상에 맞서 싸우는 호방하고 유쾌한 호걸들을 통해

인과 의, 용기와 정의, 충과 효, 신념과 지략 등 오늘을 살아갈 지혜를 배울 수 있다

뒷부분에는 <아는 만큼 재미있는 수호지>를 담아냈다

사진과 그림을 풍부하게 실어 <수호지>와 관련된 중국 역사와 문화를 쉽게 배워나가도록 구성했다

   


책속으로-

수호지는 다르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심인물들이 영웅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영웅들의 스케일 웅장한 정복 기나 입신양명을 쫒아가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이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양산박에 모이게 된다

108 호걸이라 불리는 이들이 어떻게 만나게 되는지가 1권에서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수호지를 이끌어갈 강력한 인물들인 사진, 노지심, 임충이 나온다

오대십국의 혼란한 중국을 통일하고 세워진 강력한 송 태조의 나라가 아닌,

북송 말기 휘종이 다스리던 송이 수호지의 배경이다

군사와 외교에는 별로 힘을 기울이지 않았던 송나라였지만,

사상과 문학을 숭상하던 풍토와 그것을 뒷받침해줄 산업이 발달한 덕에

 송은 그 어느 때보다 찬란한 문화를 꽃피었던 시기다

당나라보다 교통, 경제, 인쇄술, 예술 등이 훨씬 발달하고,

 인쇄술의 발달은 노지심의 현상수배전단에서도 보여 지고 있다

그림으로만 봐도 우락부락한 노지심이 어쩔 수 없이 스님이 되게 된 사연부터~~

날렵하고 정의로운 사가촌의 구문룡 사진이 쫓기게 되고~~

잘못도 없이 죄를 뒤집어쓰고 목숨이 위험하게 된 임충이 만나게 되면서~~

그들 모두가 누명으로 쫓기게 된다는 사연이다

 

책 뒷부분에는 ‘아는 만큼 재미있는 수호지’가 실려 있고,

 ‘수호지 호걸 열전’에는 주요 등장인물들의 성격과 특징,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수록하여 책 읽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이야기 속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면 황제의 총애를 한 몸에 받는 고구라는 안하무인격의 태위가 등장한다

80만 금군의 교두였던 왕진은 벼슬을 버리고 세상을 떠돌기로 결심한다

그러다 사가촌에 사는 구문룡이란 도령의 무술스승으로 잠시 머물며 인연을 만든다

그가 떠난 후 도적패와 싸움 후 호형호제한 것이 빌미가 되어 구문룡도 마을을 떠나 쫓기는 신세가 된다

어느 주막에서 하급군관인 노달을 만나 잠시 술을 마시는데,

푸줏간주인 정대관이란 자의 만행에 대해 듣고 흥분한 노달이 정대관을 실수로 죽이게 된다

그 일로 인해 역시 쫓기는 신세가 된다

노달은 몸을 숨기기 위한 방책으로 오대산 문수원이라는 사찰에서 머리를 깎고 지심이라는 법명을 받는다

머리만 깎았을 뿐 성정도 행동도 그대로인 지심을 동료 승려들이 탓하지만 큰스님만은 더 기다리라 하는데,

노심이 연이어 잘못을 저지르자 동경의 대상국사에게 그를 보낸다

다시 길을 떠난 노심은 사진을 만나 또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한바탕 일을 벌이는데,

어찌된 일인지 이번에도 과오만 저지르게 된다

이번 1권에서 마지막으로 만날 사람은 임충이다.

금군의 창봉교두인 임충은 창술실력이 대단한 인물인데,

그의 아름다운 아내를 탐하고자 하는 고태위의 아들의 계략에 말려 귀양길을 떠나게 된다

...


 

법과 정의가 지켜진 사회였다면 그렇게 무작정 쫓기지만은 않았을 텐데,

올바른 법과 정의구현이 왜 중요한지를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한다

그들이 앞으로 누구를 만나고 어떤 일을 해나갈지 뒷이야기가 더 기대가 되는 건

 혼자는 약할 수 있지만 그런 그들이 모였을 때는 놀라운 능력이 생기고 강력한 힘이

 보는 이로 하여금 속 시원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나라도 저렇게 했을 거야~

나 혼자서는 해낼 수 없었지만, 네가 있어서 할 수 있었어~

내가 못한 일을 해내다니... 대단하군~

 

앞으로 그들이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사건과 사건의 연속 속에

 108 호걸이 왜 하나의 목표를 가지게 되는지를 확인하고 싶다

이 책은 10권까지 만나볼 수 있는데,

108명의 호걸들을 따라가다 보면 중국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다

송나라를 중심으로 한 국제 관계, 당시 사회 체제 및 서민들의 생활상,

더 나아가 창과 봉 등 무기 문화까지 다루고 있다

 

10권에 걸쳐 진행될 이야기에서~~

이번 1권에서는 주요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삶의 터전을 등지게 된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모두가 무예가 출중하고, 의협심이 강해서 난세에 간웅들의 비위를 맞출 사람들이 아니다

이들이 앞으로 어떤 사람들을 더 만나게 되고, 어떻게 세상을 바꾸기 위해 항거할 것인지 ...

그래서 ​다음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

108명의 호걸들이 모두 등장하기까지 108가지의 사연들이 계속 나올 것이다

이게 이 책을 10권 끝까지 다 읽어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읽을수록 흥미진진하다

이야기가 전개 될수록 더 흥미로운 건 만화라는 특징이 있어서 더 그러할 것이다

인물의 표정이나 상황 등 묘사를 그림에 담아내며 이야기를 더 맛깔나게 전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술술 읽히는 속도가 페이지 넘기는 속도 보다 빠르게 느껴진다

그만큼 재미있다

처음 읽게 된 수호지이지만 시선이 가는 그림체는 만화 수호지를 더 재미있게 보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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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전달자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20
로이스 로리 지음, 장은수 옮김 / 비룡소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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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전달자 블루픽션 20

저자 로이스 로우리|비룡소|2007.05.18 원제 The Giver





전 세계 1,000만부 베스트셀러인 <기억 전달자>가

2014년, 영화 <더 기버>로 개봉을 하면서 원작 소설에 대한 관심이 더 모아지고 있다.



사회 구성원 간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두가 똑같은 형태의 가족을 가지고 동일한 교육을 받으며 살아가는 미래의 어느 마을이 있다.
어떠한 종류의 고통도 없는 완벽한 행복을 이루기 위하여,
그리고 완전한 사회와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없는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분란의 소지를 모두 제거해 버린 곳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인간세상의 모든 선택의 문제들을 통제하고 맞춤형으로 결정해 주며
 늘 같음의 상태를 유지하는 미래의 사회이다.

그리고 그 이전 혼돈의 시대의 기억을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기억전달자와
그로부터 기억을 물려받을 기억보유자가 있다.
 








그곳의 삶은 모두가 차별 없이 동등하다.
또한,
어떠한 감정도 느낄 수 없는 세상이다.
오로지 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모든 것이 이루어질 뿐이다.

그런 세상은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다.
우리에게는 수많은 감정이 있다.
물론 이 많은 감정은 우리에게 항상 행복만을 안겨주지는 않는다.
때로는 고통을 주기도 하고, 혼란을 가져오기도 한다.
이렇게 고통을 주는 감정들을 모두 없애버리고,
폭력이나 가난, 상처를 주는 일까지도 전혀 없는 세상이 있다면...
 우리는 정말 완벽하게 행복할까?











12살 조너스가 사는 세상은 늘 같음 상태이다.
규칙들 속에 살아가고,
어기면 즉시 공개반성과 사과를 해야 하며,
아침이면 지난밤 꿈에 대한 이야기를 고백하고,
가족도 배정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배우자도,
직업도,
모두 마을 원로회의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세상이다.

12살이 되기 전까지 자원봉사를 하며,
 12살이 되면 본인에게 가장 잘 맞는 직업을 부여받게 된다.
 나이가 들면 배우자를 신청하고,
자식을 입양하고,
기초가정을 이루다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을 때 임무해제를 맞는다.
쌍둥이가 태어나면 몸무게가 더 많은 아이는 기초가정에 보내지고,
약한 아이는 임무해제를 맞는다.
그 의미도 모른 채...
 아무런 감정도, 느낌도 없이 살아가는 게 조너스가 살고 있는 세상이다.










기다리던 12살 직위식 날.
조너스는 마을에서 제일 영예롭다는 '기억 보유자' 직위를 받게 된다.
기억 보유자는 무례함을 금지하는 규칙을 지키지 않아도 되며,
어떤 주민에게 어떤 질문이든 할 수 있고,
꿈을 이야기하는데 참여하지 않으며,
 임무 해제를 신청할 수 없고, 거짓말을 해도 된다.



새로운 기억 보유자가 된 조너스는 기억 전달자와 훈련을 시작한다.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 이전의 세계에 대한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기억보유자가 된 조너스는
효율적이고 평화로운 사회를 유지하기 위해 희생된 진짜의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마을 사람들이 한 번도 갖지 못한 모든 것들을
조너스는 '기억 전달자'로부터 하나씩 받아들이는 훈련을 하게 된다.
난생처음 느껴본
 '눈', '썰매', '햇빛', '무지개'.
황홀하고,
흥분되고,
행복한 모든 기억들과 느낌들을 기억전달자로부터 받게 된다.
친구의 머리색이 빨강이었다는 것과 나무의 초록빛, 사과의 색깔,
그리고 사람들의 피부색이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된다.
무채색이던 조너스의 세계에도 '색깔' 이란 것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왜 모든 사람들이 지금은 그것을 볼 수 없게 된 건지,
왜 색깔을 사라지게 했는지 등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된다.












행복한 기억들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직위에 만족하던 조너스는
 어느 날 몹시도 고통스러워하는 기억전달자로부터
아프고, 슬프고, 두려움, 공포, 전쟁에 대한 기억들을 받게 되면서
더 이상 행복하지도,
자신의 세계에 만족하지도 못하게 된다.
또한,
보육사인 아버지가 늘 말하던 임무해제의 의미도 알게 된다.


어느 날 조너스는 쌍둥이들의 임무해제를 보게 된다.
그것은 바로 안락사.
 늘 같음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적당한 인구를 유지하기 위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거나 노인이 되는 사람들은 임무해제를 당하게 된다.











조너스는 기억을 전달받으면서 가족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사랑이라는 감정도 알게 되었으나
동시에 전쟁, 아픔, 배고픔 등에 대한 고통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은 참여하지 못했던 임무 해제가 무엇인지도...
 
잠투정이 심한 가브리엘이 결국 임무 해제를 받자
 조너스는 가브리엘을 위해, 그리고 마을 사람들을 위해 모험을 감행하게 된다.

조너스는 바꾸고 싶어 한다.
그래서 결국 마을의 규칙을 부정한 채 도망친다.
 무채색의 세계에 색을 입히고 싶고,
 뭐든지 자신의 선택으로 인생을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며
사랑이라는 느낌을 마을사람들에게 돌려주고 싶어 한다.

마지막 조너스의 선택은 늘 같음 상태의 세계에서 떠나는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경험한 모든 것을 마을사람들에게 돌려주려고 한다.
그리고 늘 같음 상태에서 벗어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되찾게 된다.

 우리가 바라는 세상은
전쟁도,
고통도,
굶주림도,
빈부의 차이도 없는 평등한 세상,
사건사고가 없는 안전하고 정의가 살아있는 세상을 꿈꾸지만 현실은 아니다.





조너스가 지금 이 세상을 본다면
과연 늘 같음 상태를 해제한 걸 후회하지 않을지 궁금해진다.
하지만 공평하고 완벽한 사회를 위해 희생된 감정,
조금이라도 사회 규율에서 벗어나면 얻게 되는 임무해제(죽음)를 떠올린다면,
과연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게 무엇일까? 생각하게 한다.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란 과연 어떤 세상일까?









이 책은 마을 사람 모두에게 잃어버린 감정을 찾아주기 위해 나서는
12살 소년 조너스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과 환경오염, 고령화 문제, 이기주의 등.
수많은 사회문제를 지닌 채 불안하고 어지러운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감정 없는 삶을 살지 말라고 충고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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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람이다 6 - 바람의 나라 일공일삼 99
김남중 지음, 강전희 그림 / 비룡소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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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람이다 6 바람의 나라 | 김남중 글 | 강전희 그림 | 비룡소

 

 

 

 

 

 

6권 바람의 나라로 들어가기 전~~

 

 

 

 

 

 

 

 

 

 

일공일삼 시리즈 85권, 86권.

열세 살 소년 해풍이는 여수의 바닷가 마을에서 살고 있다.

태어나서 백리 밖을 나가 본 적 없는 해풍에게

바다 너머의 세계는 미지의 세계일뿐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해풍이는 동네에 오래전부터 살고 있던

하멜을 비롯한 홀란드 사람들과 친해지고,

그들이 솜 장사를 떠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해풍이는 바다에서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서

이들을 따라 배에 오르게 된다.

사실 이 배는 조선을 탈출해 일본 나가사키로 가는 배다.

나침반도 지도도 없이 오직 북극성을 바라보며

조선에서 일본 나가사키로 하멜의 배는 떠난다.

나가사키로 가던 중 해풍이는 하멜 일행과 떨어져

히라도의 남쪽 조선인들이 모여 사는 도예촌에서 잠시 지내게 된다.

그곳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도공들을 일본으로 잡아가서 도기를 굽게 하는 마을이다.

마을을 벗어날 수 없는 도공들의 참담한 삶을 마주하게 된다.

 

 

 

 

하멜 일행은 이제 네덜란드 상선에 오르는 일만 남았다.

해풍이는 그들을 따라 넓은 바다로 나아갈 결심을 한다.

하멜 일행이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가듯

해풍이도 아버지를 다시 만나 어머니와 누나가 있는 고향으로 돌아오리라는 희망이 보인다.

 

 

 

 

 

 

 

 

책은 하멜이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어떤 모험을 했는지를 보여준다.

드넓게 펼쳐진 넓은 바다에서 해풍의 멋진 미래를 기대해 본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하멜(Hendrik Hamel)은

한국을 처음으로 서양에 소개한 네덜란드인이다.

하멜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소속의 선원으로,

1653년 8월16일(효종 4년) 일본으로 가는 도중 거센 풍랑을 만나 제주도에 표착하게 된다.

선원 64명 중 36명이 생존했으며

하멜과 그 일행은 제주목사 이원진의 심문을 받았고,

1628년 제주도에 표류했다 조선으로 귀화한 네덜란드인 벨테브레를 만났다.

벨테브레는 조선 여자와 결혼해 박연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하멜은 한양에서 2년 동안 억류 생활을 한 다음,

1657년 전라도 지역으로 배치되었다.

그 때까지 일행 중 14명이 죽고,

살아남은 22명은 1663년 여수, 남원, 순천으로 분산 수용되었다.

하멜은 여수의 전라 좌수영으로 배치되어 잡역에 종사하면서 억류 생활을 이어갔다.

1666년(현종 7년) 9월, 하멜은 7명의 동료와 함께 탈출에 성공했다.

하멜 일행은 일본의 나가사키에 도착해 심문을 받고,

2년 후 네덜란드로 귀환한 후《난선제주도난파기》 및 부록 《조선국기》, 국내에서는《하멜표류기》로 알려진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이는 그의 억류생활 14년간의 기록으로서

한국의 지리·풍속·정치·군사·교육·교역 등을 유럽에 소개한 최초의 문헌이 되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일공일삼 시리즈 99권

 

 

 

 

나는 바람이다 6 바람의 나라 | 김남중 글 | 강전희 그림 | 비룡소

 

 

 

 

 

 

 

 

 

 

 

 

조선에서 출발해 나가사키를 거쳐, 바타비아, 케이프타운, 텍셀 섬으로 이어진 긴 여행이 끝나고

일행은 암스테르담에 도착한다.

6권에서는 암스테르담에 도착한 해풍과 대수, 그리고 피터슨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해상무역의 중심지였던 17세기 네덜란드의 모습을 보여준다.

“진짜 지도와 해도가 필요해서 조선에서 여기까지 왔어요.”

그들에게 새로운 조선이란 정보도 주지만,

지도를 기밀로 다루는 주변국들과 달리 지도 정보를 적극 보완하고 공유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상권을 넓히고 부를 쌓고 있는 모습에 해풍은 놀라울 뿐이다.

운하와 풍차 등 상상할 수도 없는 네덜란드의 낯선 문명의 모습은

조선 소년 해풍의 눈을 통해 세계열강에 대한 느낌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한다.

또한,

암스테르담의 항구와 풍차가 그 당시 산업에 크나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걸

직접 대면하는 조선 아이의 시각에서 서양인의 힘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도 있다.

배를 타고 거친 선원들 틈에서 함께하며

해풍은 세계 속의 조선의 위치를 알게 되고,

조선이 필요로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한다.

 

 

 

 

 

 

 

 

 

 

해풍이 힘들게 구한 지도를 가지고 무사히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아직 끝나지 않은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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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쉽다! 3 : 끝내주는 우리 몸 - 몸속 기관의 종류와 하는 일 과학은 쉽다! 3
김정훈 글, 김명진 그림 / 비룡소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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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쉽다! 3 끝내주는 우리 몸(몸속 기관의 종류와 하는 일)

 

 

 

글 김정훈|그림 김명진|비룡소

 

 

 

 

 

과학은 쉽다! 시리즈 3권에서는 몸속 기관의 종류와 하는 일에 대해서 다룬다

1. 세포가 가진 놀라운 능력 - 우리 몸을 이루는 세포

2. 우리 몸이 에너지를 얻는 법 - 소화, 호흡, 순환, 배설 기관이 하는 일

3. 우리 몸이 움직이는 법 - 운동 기관이 하는 일

4. 우리 몸이 느끼고 생각하는 법 - 감각 기관, 뇌, 신경이 하는 일

5. 우리 몸에서 가장 특별한 기관 - 생식 기관이 하는 일

 

 

 

사람의 몸을 이루는 기본 단위인 세포부터 생식 기관까지 다양한 몸속 기관들의 구조와 기능을 적절히 그림을 넣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사람의 몸은 이 세상 어떤 기계보다 더 복잡하고 정교하다

자동차 1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2만 개의 부품이 들어가고, 비행기는 300만 개, 우주선은 500만 개의 부품을 조립해서 만든다

그렇다면 사람의 몸은 과연 몇 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사람의 몸에서 부품에 해당하는 걸 세포라고 하는데, 약 100조 개의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계는 부품의 수가 많고 구조가 복잡할수록 상품으로서 가치가 높고 값도 비싸다

그렇게 본다면 사람 몸의 가치는 정말 어마어마하다

 

 

 

총 5장 중 1장에서는 이렇듯 자동차, 비행기, 우주선 등 가장 복잡하고 정교한 기계들에 사람의 몸을 비교해 우리 몸이 얼마나 과학적이며 체계적인지 설득력 있게 들려준다

2장에서는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고 생각하고 움직이려면 에너지가 있어야 하는데 소화 기관, 호흡 기관, 순환, 기관, 배설 기관이 우리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일을 한다

소화 기관은 영양소를 흡수하고, 호흡 기관은 산소를 받아들이고, 순환 기관은 영양소와 산소를 나르고, 배설 기관은 노폐물을 몸 밖으로 내보낸다

각각의 몸속 기관들이 매일매일 하는 일을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다

3장에서는 우리 몸을 지탱하고 보호하는 뼈와 근육에; 대해서 알아본다

그렇다면 우리 몸에서 뼈가 가장 많은 기관은 어디일까?

바로 손이다

한 손에 27개의 뼈가 있는데, 전체 뼈의 26퍼센트가 있다

근육이 가장 많은 기관은?

혀에는 14개의 근육이 있어서 어떤 방향으로든 맘대로 움직일 수 있다

4장에서는 우리 몸의 대통령인 뇌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다

항상 궁금했던 이야기...

뇌가 크면 더 똑똑할까?

몸 전체 크기에서 뇌가 차지하는 비율을 봐야 한단다

고래의 뇌 무게는 몸무게의 2천 분의 1이지만, 사람의 뇌 무게는 몸무게의 40분의 1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뇌의 무게 차이가 거의 없다

사람마다 머리뼈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실제 뇌의 크기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한다

사람의 경우 뇌의 무게보다는 뇌 표면의 주름이 복잡할수록 지능이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그러니까 뇌가 크다고 해서 무조건 똑똑한 건 아니란다

5장에서는 우리 몸에서 가장 특별한 기관인 생식 기관이 하는 일을 다룬다

 

 

 

사람의 몸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다

그런 우리 몸은 아주 작은 관심을 기울이는 것만으로 큰 문제가 없이 살아갈 수 있다

몸에 좋은 음식을 먹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편안히 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한다

우리 몸은 제 기능을 다하도록 스스로 보살피고 관리할 줄 알기 때문이란다

과학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사람보다 뛰어난 기계를 만들 수는 없을 것이다

그만큼 사람의 몸은 완벽하다

 

 

 

우리 몸을 이루는 기본 바탕인 세포부터 우리 몸의 대통령이라 할 수 있는 뇌까지.

이 책은 몸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이 책이 정말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는 우리가 몸을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해야 하는지, 왜 소중히 해야 하는지에 대한 것이다

먹고 마시고 달리고 생각할 때 몸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안다면, 말하고 상상하고 표현하는 등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놀라운 능력들에 대해 깨닫게 된다면, 누구도 몸을 함부로 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 몸에 대한 놀랍고도 신기한 사실들을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몸을 위해 무얼 하고 무얼 하지 말아야 하는지 바르게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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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파란 여름 하트우드
케이트 디카밀로 지음, 김경미 옮김 / 비룡소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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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상하게 파란 여름

저자 케이트 디카밀로|역자 김경미|비룡소

 

 

 

 

 

어린 세 소녀의 모험을 따라가며 잠시나마 폭염에서 벗어나 파란 여름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 여름은 나에게도 어린 시절을 추억하게 큼 해주었다

 

 

각자의 목적이 다른 네 명의 어린 소녀는 2박3일 강원도 깊은 산골로 무전여행을 떠났다

여행 첫날부터 장마로 계곡물이 불어서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가 되었고, 나무와 풀이 젖어서 취사도 어려웠다

우여곡절 끝에 텐트를 쳤지만,

장대처럼 쏟아지는 빗줄기에 폭삭 주저앉자 누구 집인지도 모르는 남의 집 처마 밑으로 비를 피하기 바빴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더니 무작정 떠난 여행이 쉽지 않은 첫날이었다

그 집 개가 사납게 으르렁 댄 덕분에?! 집 주인이 나왔고, 그 댁에서 하룻밤 신세를 지게 되었다

가출소녀들로 오해를 받아 파출소에 신고가 들어갔고,

우리는 부모님 허락 하에 무전여행 중이라는 확인을 받은 후에야 맘 편하게 다시 여행을 계속할 수 있었다

간이 크다는 소리를 듣고 다시 계곡으로 나온 우리들이지만 불어난 계곡물에 몇 번 빠지고 익지 않은 생 쌀밥을 먹고 배탈이 나면서도 여행을 포기하지 않았다

힘들었지만 집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하는 친구는 없었고, 서로 돕고 의지하고 챙기면서 우리들만의 2박3일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우리 역시도 각자 나름의 고민과 아픔을 가지고 떠난 여행이었고, 여행은 처음 계획과 달리 순탄치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은 계속되었고, 우리는 성장하였다

그렇게 친구들이 있어서 해낼 수 있었고, 친구들을 통해 혼자가 아님을 깨달을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슬픔과 아픔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준,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무 일도 아닐 수 있다는 것도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레이미와 루이지애나, 베벌리도 그랬을 것이다

아픔을 가진 소녀들이 용기를 내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잔잔한 감동으로 물결쳤다

 

 

이 책은 1975년 미국 플로리다를 배경으로 각자의 목적을 품고 ‘리틀 미스 센트럴 플로리다 타이어’ 대회에 나가 상금을 받기 위해 모이게 된 세 소녀가 보낸 어느 여름에 대한 이야기다

레이미는 바람이 나 집을 나간 아빠를 집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루이지애나는 보육원에 가지 않고 동물센터에 맡겨진 고양이를 되찾기 위해, 베벌리는 강압적인 엄마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이들은 ‘리틀 미스 플로리다 센트럴 타이어 1975’ 대회에 나가 상금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대회에서 자신을 뽐내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배턴을 높이 휘리릭 던져 받는 ‘배턴 트월링’이다

세 명의 소녀는 그렇게 오래전 배턴 트월링 챔피언이었던 선생님에게 배턴 돌리는 법을 배우기 위해 선생님 집 마당에 모이게 되면서 소녀들의 파란 여름이야기는 시작이 된다

 

 

저마다의 환경과 아픔을 가지고 우연찮게 모이게 된 세 소녀가 서로에게 조금씩 곁을 내어 주며 이해할 수 없는 세상에 대해 눈뜨게 되고, 결국 서로를 구하게 되는 여름의 모험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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