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처럼 읽는 세계사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30
잔니 로다리 지음, 파올로 카르도니 그림, 이승수 옮김 / 비룡소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옛이야기처럼 읽는 세계사|잔니 로다리 글 |파올로 카르도니 그림 |이승수 역 |비룡소

 

 

즐거운 지식 시리즈 30권, <옛이야기처럼 읽는 세계사>는 세계적인 아동 문학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잔니 로다리가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 쓴 역사책이다.
선사 시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중요 역사 사건들을 짚어 가며, 길고 방대한 인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구성하였다.
동화 작가가 쓴 역사책답게 역사 사건을 지루하고 딱딱하게 나열하지 않고, 옛날이야기를 들려주듯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저자 잔니 로다리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아동 문학가이다.
1970년에는 어린이 문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작가이다.
그는 초등학교 교사였고, 어린이 신문의 기자이자 편집자였다.
그런 로다리가 자신의 이력을 살려 복잡한 역사를 청소년을 위해 쉽게 풀어 쓴 책이 바로 이 『옛이야기처럼 읽는 세계사』이다.

 

이 책은 멀게만 느껴졌던 세계사를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역사 이야기는 이해가 우선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역사 사건을 나열하는 등의 책이라면, 어렵고 재미가 없어서 몇 장 넘기지 못하고 책을 덮게 만든다.
어떤 이야기나 흥미가 있어야 그 책을 즐겁게 읽어갈 수 있는데, 한국사도 쉽지 않은데 세계사라니…….
어렵고 지루하다 싶으면, 대충 훑어보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책은 여느 세계사와는 달리 세계사 선생님이 재미있게 세계의 역사를 들려주는 것처럼 이야기가 흘러가서 지루할 틈이 없다는 것이다.
익히 알고 있는 내용이나 어려워 무슨 말인지 모를 이야기들을 쉽게 이해시키고 있어서 대략적인 세계사의 흐름을 익힐 수 있다.
글로벌 시대에 걸 맞는 책이라고나 할까?
쉽게, 좀 더 쉽게 그리고 재미있게, 흥미롭게 …….
이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 인류의 탄생에서 최초의 문명까지
최초의 인간은 어떻게 태어났을까? …….
- 최초의 쟁기에서 마야 문명까지
큰 강을 따라 시작된 문명의 매력적인 역사 …….
- 파르테논 신전의 그늘에서 지중해까지
민중의 정부를 만들려는 첫 번째 시도 …….
- 에트루리아 인과 로마 인의 전성시대
로마와 카르타고의 길고 잔인한 전쟁 …….
- 민족 대이동에서 15세기까지, 중세
종교가 정신적 지주가 되다 …….
- 르네상스, 유럽에서 신대륙으로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인문주의의 봄 …….
- 혁명과 반동의 시대
제3신분이라는 새로운 신분 …….
- 인간의 해방을 향하여
제국주의, 자본주의에서 싹튼 현대의 제국 …….

 

우리 인간의 삶이 곧 역사요.
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써내려간 건 바로 인간이다.
지금도 우리는 역사 속 주인공이며, 역사는 흐르고 있다.
그런 우리 역사는 강을 중심으로 발달하였는데, 세계사도 마찬가지이다.
큰 강을 따라 시작된 문명의 역사부터 흥미롭고 신비로운 그리스로마신화 …….
종교와 그리고 잔인하게 이어진 전쟁, 자유를 꿈꾸는 인간을 통해 세계사의 흐름을 파악하게 된다.
세계사가 복잡하고 어렵지만, 이 책이라면 충분히 쉽고 흥미롭게 세계사를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책제목처럼 옛이야기처럼 읽는 세계사이기에 재미있게 세계의 역사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옛이야기처럼 읽는 세계사>한 권으로 세계사를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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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명의 허준을 만나다 마법의 두루마리 15
햇살과나무꾼 지음, 이상규 그림, 김호 감수 / 비룡소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책제목 : 마법의 두루마리 15 조선의 명의 허준을 만나다
글쓴이 : 햇살과나무꾼
출판사 : 비룡소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이야기 한국사 시리즈 '마법의 두루마리' 15권 『조선의 명의 허준을 만나다』에서는 『동의보감』을 펴내 중국 의학과는 다른 우리나라만의 의학을 바로 세운 허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뛰어난 의술을 인정받아 선조와 광해군의 어의를 지낸 허준은 임진왜란 때 선조의 곁을 떠나지 않고 돌본 공으로 중인 신분에도 불구하고 큰 벼슬을 받았다.
허준이 헐벗고 병든 백성들을 위해 15년에 걸쳐 쓴 『동의보감』은 우리나라와 중국의 의서는 물론 그가 의원으로 일하면서 얻은 지식이 두루 담긴 책으로, 중국과 일본에서도 널리 읽혔다.
이 책에서 준호와 민호 형제는 선조가 병으로 죽은 후,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귀양을 떠난 허준을 만나 병으로 앓아누운 마을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다.

 

역사학자인 아빠를 따라 경주로 이사 온 준호, 민호 형제는 새집 지하실에서 마법의 두루마리를 발견한다.
둘은 석기 시대, 삼국 시대, 고려 시대, 조선시대 등 시간을 넘나들며 우리 역사 속으로 신나는 모험을 떠난다.
울창한 숲 탓에 낮에도 컴컴한 그늘이 잔뜩 드리워진 숲길에 사람은 한 명도 보이지 않는다.
어디선가 희미하게 들리는 아기 울음소리를 따라서 산울타리가 둘러진 초가집에 다다랐을 때, 숨넘어갈 듯 우는 아기와 그 옆에 쓰러져있는 아기엄마는 창백한 얼굴에 붉은 열꽃이 피어있었다 . 
아이들은 당장 어디서 약을 구해야 할지, 병을 고쳐줄 의원을 불러야 할지 안절부절 못한다. 
도움을 구하기 위해 급히 마을로 내려가지만, 집집마다 사람들이 구토, 설사와 함께 시름시름 앓고 있었다.
아마도 마을 전체에 무서운 전염병이 돌고 있는 게 분명했다.
조선 시대에는 전염병을 고치는 약이 없을뿐더러 의원이 많지도 않고, 약값도 비싸서 백성들은 병이 나도 의원을 찾아가기 힘들었다.
아무리 명의라 해도 일단 전염병이 돌기 시작하면 순식간에 나라 전체로 퍼져나가서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가는 전염병에는 속수무책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아이들에게 구암 선생님을 모셔 올 것을 부탁한다.
구암 선생님은 왕의 건강을 돌보는 어의를 지냈으나, 현재는 그 마을에서 귀양살이 중이다.
아이들은 구암 선생님을 도와 위중한 마을 사람들의 상황을 살피고, 이집 저집 정확한 병명을 조사하는 일도 돕는다.
하지만 구암 선생님은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 만큼 아픈 사람들이 모여든다.
그가 바로 전문적인 의학 지식이 없어도 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병을 증상별로 자세하게 설명하고 치료법과 약 짓는 법을 알기 쉽게 쓴 허준이다.
내과, 외과를 비롯해 유행병, 부인과, 소아과 등의 질병, 약, 침, 뜸 등에 관한 내용을 총 25권의 책에 정리한 게 바로 동의보감이다.
무엇보다 비싼 약값 때문에 약을 쓸 수 없었던 가난한 백성들을 위해 우리 산과 들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약재 중심으로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처방법 등을 그의 오랜 의원 생활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15년에 걸쳐 완성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 문화유산 가운데 의학 책은 동의보감이 유일하다고 하니 정말 훌륭하다.
준호, 민호 형제를 따라서 떠나는 역사 여행은 정말 재미있다.
꼭 그 역사현장 속으로 들어가서 훌륭한 분들을 직접 만나고 온 느낌이라서 더 신나기만 하다.
다음엔 어떤 사건 속으로 들어갈지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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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처럼 읽는 세계사 즐거운 지식 (비룡소 청소년) 30
잔니 로다리 지음, 파올로 카르도니 그림, 이승수 옮김 / 비룡소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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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처럼 읽는 세계사|잔니 로다리 글 |파올로 카르도니 그림 |비룡소

 

 

이 책은 세계사에서 절대 빠지면 안 될 중요 역사 사건들을 시대의 흐름에 맞게, 또 우리들 눈높이에 맞게, 잘 정리한 책이에요.
세계사 공부를 하면서 어렵고 낯선 남의 나라 역사에 머리가 아팠던 기억이 있어요.
특히 시험 때만 되면, 외우고 또 외워야 하는 세계사는 이해에 앞서 좋은 성적을 받아야 했기에 깊이 들어가지도 못하고 외우기에만 급급했었지요.
한국사는 많은 체험과 경험, 책, 자료 등을 통해 중요한 역사 사건들을 연대순으로 익히 알고 있지만, 어디 세계사는 그럴 수 있나요?
기껏해야 책을 통해서, 박물관 유물 전시 등을 통해 간접체험이 대부분이었지요.
그렇다 보니, 시험이 끝나고 나면 잊어버리기 일쑤였어요.
방대한 세계사를 맘 잡고 읽어내려 갈 시간도 청소년들에겐 많지 않았고요.
우리에겐 해야 할 공부가 정말 많거든요.
시험이 끝나고 나면 또 시험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학교에서 배우는 세계사는 시험을 위한 공부였지요.
공부하는 세계사는 암기, 또 암기여서 재미있게 그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컸어요.
사실 외우기에도 빠듯한 시간들이었거든요.
선생님이 세계사 이야기를 이 책처럼만 해주셨더라면, 우리 학년 전체 최저 점수 과목이 역사과목이 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대부분의 친구들이 가장 먼저 포기하는 과목이 한국사, 세계사이거든요.
왜냐하면, 이 과목은 암기해서 단시간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는 과목이잖아요.
역사적인 사건들을 시대 순으로 조금만 섞어도 금세 헷갈리고, 뭐 그래서 무엇보다 역사의 흐름.. 그 흐름을 이해해야만 진정 역사를 이해할 수 있게 되거든요.
누구보다 세계사를 공부하고 있기 때문에 역사의 흐름을 이해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이해한다는 게 얼마나 어렵고, 단시간에 이루어지지도 않을뿐더러 이해하기 참 어렵다는 것도 알지요.
하지만 이 책은 역사 선생님이 재미있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구성이 되어서 쉽고 재미있게 또 호기심 가득 볼 수 있어 좋아요.
세계사가 이 한 권에 담기다니요.
책을 통해서 그동안 궁금했던 질문들에 대해 답을 찾을 수 있어요.
세계사의 큰 흐름을 한 권의 책으로 모두 만날 수 있어 지금까지 배운 세계사를 쉽게 정리할 수 있었어요.

 

우리의 역사만이 아닌 세계를 보려면, 세계의 역사도 알아야 하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됐어요.
공부를 위한 세계사가 아닌 지식저장을 위한 세계사라고나 할까요?
이 책을 통해 세계사에 대한 흥미를 얻었어요.
책이 두껍다고, 많은 이야기가 담긴 건 아니에요.
얼마나 충실하게 담았는지를 본다면, <옛이야기처럼 읽는 세계사>,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우리가 알고 싶고, 궁금한 세계사 전반에 관한 이야기가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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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지 유령 저택 5 - 할리우드에 간 삼총사 456 Book 클럽
케이트 클리스 지음,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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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번지 유령 저택 5 할리우드에 간 삼총사|케이트 클리스 글 |M. 사라 클리스 그림 |노은정 역 |시공주니어

 

 


<43번지 유령 저택>은 3년 연속 미국 어린이도서관협회 선정 도서이자, 미국 17개 주 도서상 수상 및 후보작이다.
새 책을 쓰기 위해 ‘으슥한 공동묘지 길 43번지’에 있는 ‘유령 저택’에 들어온 어린이 책 작가 부루퉁 B. 그럼플리가 이미 그곳에 살고 있는 소년 드리미 호프와 유령 올드미스 C. 스푸키와 함께 지내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편지, 이메일, 신문, 리플릿 등의 다양한 형태로 재미있게 보여 준다.

 

5권에서는 유령 저택 삼총사가 영화의 중심지 ‘할리우드’로 간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큰 영화사를 운영하는 무니만 B. 블록버스터 회장이 그들의 책을 영화로 만들고 싶다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할리우드로 간 삼총사의 이야기가 어떻게 펼쳐지는지 책속으로 들어가 보자.

 

눈에 보이지 않는 으스스한 유령, 올드미스 C. 스푸키,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괴팍한 남자, 부루퉁 B. 그럼플리,
부모에게 버림받아 고아나 다름없는 소년, 드리미 호프.
사연도 많고, 탈도 많은 이 세 사람이 만나 가족이 되었다.

 

 

 

겁나라 시 스푸키 저택은 ‘43번지 유령 저택’으로 불린다.
작가가 되고 싶었던 올드미스는 부모에게 버림받은 소년 드리미 호프를 사랑으로 보살핀 유령이다.
43번지 유령 저택은 올드미스가 살던 집으로 작가가 되지 못하고 죽은 뒤 유령이 되어 그 집을 지키고 있다.
그 뒤 드리미 호프의 부모가 이 집을 사서 드리미가 살게 된 것이다.
드리미의 부모가 이 집을 팔려하자, 올드미스는 팔지 못하도록 오싹한 일들을 벌인다.
그러다 또 만나게 된 사람이 부루퉁 B. 그럼플리이다.
이 셋은 그동안 많은 사건과 사고를 함께 겪고 헤쳐 나가면서 서로를 가족처럼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그들은 절대 서로 대화를 나누지 않고 편지를 주고받는 것으로 대신한다.
이건 스푸키 저택에서는 절대 어기면 안 되는 규칙이기 때문이다.
[일에 대한 의논은 모두 글로 해야 한다]

 

그들은 다 같이 식당에 모여서 식사도 하고, 팬레터를 읽기도 한다.
또 바로 거기서 일에 대해 의논도 한다.
하지만 일에 대한 의논은 모두 글로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나이가 많건 적건, 남자건 여자건, 또는 글이 아니면 의사소통을 할 수 없는 유령이건 살아 있는 사람이건, 그 누구의 의견도 무시당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란다.
이것 말고도 스푸키 저택에는 규칙이 하나 더 있다.
이 규칙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다수결의 원칙]
이 말은 어떤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 43번지 유령 저택에 사는 세 식구의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지 않으면 두 명이 찬성하는 쪽으로 결정한다는 뜻이다.

 

올드미스 C. 스푸키와 부루퉁 B. 그럼플리가 쓰고, 그들이 입양한 드리미 호프가 그린 책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다.
전 세계 애독자들이 <43번지 유령 저택>의 새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해서 몇 달에 한 번 우편으로 배달되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할리우드 무니만 블록버스터 영화사에서 43번지 유령 저택을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제안을 받는다.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되자 기쁜 나머지 계약서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사인을 한다.
하여튼 의견이 분분했지만, 세 사람의 이야기를 영화로 담기 위해 모두 할리우드로 떠나게 된다.

 

영화의 중심지 할리우드!
그곳에서의 멋진 일상을 꿈꾸지만, 모든 일이 뜻대로 되지는 않았다.
할리우드는 삼총사의 기대와는 많이 달랐던 것이다.
우리는 ‘겁나라 빨리 신문’을 통해 모든 소식을 빨리 알 수 있다.
아빠 부루퉁은 올드미스를 무시하게 되고,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겉모습을 다 뜯어고친 드리미는 아이돌 스타가 되어 유세를 떤다.
하지만 점점 드러나는 할리우드 제작자들의 음모!
계약서엔 43번지 유령저택에 대한 모든 권한을 영화사에 넘긴다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었다.
그것도 모르고 부루퉁과 드리미는 영화배우가 된다는 사실에 들떠서 올드미스를 제대로 챙기지 않는다.
전과 다르게 무너지는 가족애, 할리우드가 뭐라고~ 그리고 또 다른 숨겨진 살인음모까지.
무시무시한 영화 계약서 때문에 세 사람은 물론 유령으로 나오게 될 왕년의 스타 오들오드리 오스카는 위기에 처하고 만다.
할리우드에서의 일은 점점 더 엉망으로 되어가고, 독자들은 할리우드의 상황과 겁나라 시의 상황 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들오드리 오스카는 영화를 찍으면서 죽어야 되는 계약사항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게 된다. 결국,
사악한 지지 D. 드러운과 마이 못데드라는 경찰의 심판을 받게 된다.
거기엔 오들오드리 오스카의 명연기도 한 몫 하였다.
세 사람은 이제 꿈같았던 영화 일을 접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간다.
속달로 겁나라 빨라 신문이 상황을 전달한다.
귀여운 반려동물이 있고, 영화가 있고, 맛있는 음식과 재미있는 책을 만들 수 있는 곳!
다시 돌아온 집은 평온과 안락함, 그 자체이다.
앞으로도 삼총사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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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아이돌 오두리
정혜경 그림, 이송현 글 / 비룡소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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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아이돌 오두리 |이송현 글 |정혜경 그림 |비룡소

 

 

최고의 아역 배우를 꿈꾸는 열두 살 오두리가 좌충우돌 온갖 일들을 겪으며 배우로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특히 오디션이라는 요즘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기 화두를 소재로 삼았는데, 실제로 방송작가로 일했던 작가가 현장에서 직접 느꼈던 경험까지 보태, 이야기에 생생한 활력을 더했다. 주인공 오두리처럼 시행착오가 있어도, 내 꿈을 의심하는 일이 생겨도 결국에 그 꿈의 주인이 나라면, 나의 꿈은 반드시 길을 잃지 않고 나를 찾아온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꿀 수 있을 때 많이 꿔. 꿈꾸는 건 공짜니까. 이것저것 생각하고 도전하다 보면 네게 맞는 진짜 꿈이 나타날 거야.” (본문 213쪽)_ 옮긴이의 말 중에서

 

오두리는 12살 소녀다.
엄마가 배우 오드리햅번을 좋아하고, 딸이  태어나면 오드리햅번과 같은 세계적인 여배우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하고 딸을 낳자 오드리와 비슷한 오두리란 이름을 지어준다.
두리를 항상 채찍질하는 엄마, 그러나 최고의 아역 배우가 되고 싶은 마음은 두리도 마찬가지다.
11살 남동생 또한 박지성 선수처럼 유명한 축구선수가 되라고 지성이로 이름을 지었다.
하지만 축구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동생 지성이의 뒷바라지는 뒤로한 채 오로지 두리에게만 집착하는 엄마가 두리에겐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두리는 5살 때 두유CF를 찍으면서 유명해졌고, 스타의 꿈을 안고 노력해 온 아역 배우다.
지금은 아이스크림CF를 찍기 위해 차가운 아이스크림 19개를 먹다가 배탈이 나서 쓰러지기까지 한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아이스크림CF는 대박이 난다.
이어서 사극에 출연할 아역배우를 뽑는다는 소식에 오두리 엄마는 더 열성적이다.
매일 풀 반찬에 심한 다이어트로 매일 배고픈 오두리.
그러다 같은 반 친구 진규가 건네준 콜팝을 먹고선 행복해하는 두리다.
집에 오기 전 다 먹고 흔적을 없애야 하는데, 아껴먹다가 얼마 먹지도 못하고 집에 갖고 들어왔다가 엄마한테 들켜 그만 쓰레기통에 버려지고 만다.
학교생활도 마찬가지로 힘들기만 하다.
친한 친구 한 명 없고, 왕따에 화장실에선 물세례까지 받는다.

 

사극 드라마 오디션에서 정민아에게 밀린 뒤, 더 극성이 된 엄마와 마찰이 있은 후 짧은 일탈을 보낸다.
연기가 즐겁고 재미있어야 하는데, 즐겁지가 않다는 걸 깨달은 오두리.
반 친구 규진이가 사람들과 거리 공연을 하는 걸 보고 행복한 꿈을 가진 것을 부러워하게 된다.
다리를 다쳐 입원한 동생 지성이도 진정한 꿈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준다.

 

“꿈은 절대 포기하는 게 아니야. 진짜 꿈은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 포기 못하거든. 금방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들면 그건 꿈에 자신이 없는 거야. 그런 건 가짜야.” (본문 140쪽)

 

오두리는 연기를 하면서 진정으로 행복했나를 되짚어보고, 엄마와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
그 후 엄마는 본래 자신의 꿈이었던 연기에 도전한다.
배우를 꿈꿨지만 할아버지의 완강한 반대로 포기하고, 딸의 꿈을 지지했던 엄마다.
엄마는 내 꿈을 갖고 자신의 꿈인 양 착각했다며 진심으로 미안하다 사과하고, 오두리도 엄마의 꿈을 응원한다.
그리고 동생 지성이에게도 열성적인 엄마가 된다.
 


반 친구들을 보면서 꿈을 이루어 가는 모습이 정말 즐거워 보인다는 생각을 한다.
미용사가 꿈인 이란이는 엄마의 미용실에서 열심히 연습을 해서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한다.
규진이도 음악이 좋아서 음악 활동을 즐겁게 한다.
축구 선수가 꿈인 동생도 즐거운 마음으로 공을 차는 모습을 보면서 오두리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즐겁지 않으면 그건 네 꿈이 아니야.”

 

그리고 학예회 때 친구들과 함께하는 연극을 통해서 본인의 꿈을 찾아가게 된다.
그토록 원하던 친구들과 함께 말이다.
엄마의 강요가 아니라, 본인의 의지대로 방송국 시트콤 배역을 맡은 오두리.
엄마도 오두리도 진정한 내 꿈을 향해서 ‘출발~’
그렇게 모두~ 멋진 모습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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