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바람이다 6 - 바람의 나라 일공일삼 99
김남중 지음, 강전희 그림 / 비룡소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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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바람이다 6 바람의 나라 | 김남중 글 | 강전희 그림 | 비룡소

 

 

 

 

 

 

6권 바람의 나라로 들어가기 전~~

 

 

 

 

 

 

 

 

 

 

일공일삼 시리즈 85권, 86권.

열세 살 소년 해풍이는 여수의 바닷가 마을에서 살고 있다.

태어나서 백리 밖을 나가 본 적 없는 해풍에게

바다 너머의 세계는 미지의 세계일뿐이다.

어려운 상황에서 해풍이는 동네에 오래전부터 살고 있던

하멜을 비롯한 홀란드 사람들과 친해지고,

그들이 솜 장사를 떠나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해풍이는 바다에서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찾기 위해서

이들을 따라 배에 오르게 된다.

사실 이 배는 조선을 탈출해 일본 나가사키로 가는 배다.

나침반도 지도도 없이 오직 북극성을 바라보며

조선에서 일본 나가사키로 하멜의 배는 떠난다.

나가사키로 가던 중 해풍이는 하멜 일행과 떨어져

히라도의 남쪽 조선인들이 모여 사는 도예촌에서 잠시 지내게 된다.

그곳은 임진왜란 당시 조선의 도공들을 일본으로 잡아가서 도기를 굽게 하는 마을이다.

마을을 벗어날 수 없는 도공들의 참담한 삶을 마주하게 된다.

 

 

 

 

하멜 일행은 이제 네덜란드 상선에 오르는 일만 남았다.

해풍이는 그들을 따라 넓은 바다로 나아갈 결심을 한다.

하멜 일행이 무사히 고국으로 돌아가듯

해풍이도 아버지를 다시 만나 어머니와 누나가 있는 고향으로 돌아오리라는 희망이 보인다.

 

 

 

 

 

 

 

 

책은 하멜이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어떤 모험을 했는지를 보여준다.

드넓게 펼쳐진 넓은 바다에서 해풍의 멋진 미래를 기대해 본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하멜(Hendrik Hamel)은

한국을 처음으로 서양에 소개한 네덜란드인이다.

하멜은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소속의 선원으로,

1653년 8월16일(효종 4년) 일본으로 가는 도중 거센 풍랑을 만나 제주도에 표착하게 된다.

선원 64명 중 36명이 생존했으며

하멜과 그 일행은 제주목사 이원진의 심문을 받았고,

1628년 제주도에 표류했다 조선으로 귀화한 네덜란드인 벨테브레를 만났다.

벨테브레는 조선 여자와 결혼해 박연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하멜은 한양에서 2년 동안 억류 생활을 한 다음,

1657년 전라도 지역으로 배치되었다.

그 때까지 일행 중 14명이 죽고,

살아남은 22명은 1663년 여수, 남원, 순천으로 분산 수용되었다.

하멜은 여수의 전라 좌수영으로 배치되어 잡역에 종사하면서 억류 생활을 이어갔다.

1666년(현종 7년) 9월, 하멜은 7명의 동료와 함께 탈출에 성공했다.

하멜 일행은 일본의 나가사키에 도착해 심문을 받고,

2년 후 네덜란드로 귀환한 후《난선제주도난파기》 및 부록 《조선국기》, 국내에서는《하멜표류기》로 알려진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이는 그의 억류생활 14년간의 기록으로서

한국의 지리·풍속·정치·군사·교육·교역 등을 유럽에 소개한 최초의 문헌이 되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일공일삼 시리즈 99권

 

 

 

 

나는 바람이다 6 바람의 나라 | 김남중 글 | 강전희 그림 | 비룡소

 

 

 

 

 

 

 

 

 

 

 

 

조선에서 출발해 나가사키를 거쳐, 바타비아, 케이프타운, 텍셀 섬으로 이어진 긴 여행이 끝나고

일행은 암스테르담에 도착한다.

6권에서는 암스테르담에 도착한 해풍과 대수, 그리고 피터슨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해상무역의 중심지였던 17세기 네덜란드의 모습을 보여준다.

“진짜 지도와 해도가 필요해서 조선에서 여기까지 왔어요.”

그들에게 새로운 조선이란 정보도 주지만,

지도를 기밀로 다루는 주변국들과 달리 지도 정보를 적극 보완하고 공유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상권을 넓히고 부를 쌓고 있는 모습에 해풍은 놀라울 뿐이다.

운하와 풍차 등 상상할 수도 없는 네덜란드의 낯선 문명의 모습은

조선 소년 해풍의 눈을 통해 세계열강에 대한 느낌을 간접적으로 느끼게 한다.

또한,

암스테르담의 항구와 풍차가 그 당시 산업에 크나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걸

직접 대면하는 조선 아이의 시각에서 서양인의 힘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도 있다.

배를 타고 거친 선원들 틈에서 함께하며

해풍은 세계 속의 조선의 위치를 알게 되고,

조선이 필요로 하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한다.

 

 

 

 

 

 

 

 

 

 

해풍이 힘들게 구한 지도를 가지고 무사히 조선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아직 끝나지 않은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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