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부부가 달라졌어요
EBS 부부가 달라졌어요 제작진 지음 / 김영사on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도서명 : EBS 부부가 달라졌어요
글쓴이 : EBS 부부가 달라졌어요 제작진 / 펴낸곳 : 김영사on

 

TV를 통해 보면서 “아! 저렇게 사는 부부도 있구나! 정말 힘들고 마음이 아팠겠다.”라고 혼잣말을 하곤 했다.
불화를 겪는 부부들은 말 그대로 막장드라마의 주인공들 같았다.
‘정말 저러고 살았단 말이야?’
TV 속의 부부들에게 혼잣말로 물어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V에 출현할 용기를 보인 건 화해를 원하고 있고, 그래도 사랑이 남아 있었기에 가능했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관계가 회복이 되어 다시금 부부라는 이름으로 행복을 되찾은 모습을 이렇게 책으로 만나니 내가 도와준 것처럼 뿌듯하기만 하다.

 

많은 부부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은 다양할 것이다.
대화보다는 무관심이 익숙한 부부, 아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사는 부부, 폭언과 폭력으로 신뢰가 무너진 이름만 부부! 겉으로는 아무 문제없어 보이는 부부지만 속으로는 곪고 있는 상처들이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상처가 곪아터지기 전에 미리 처방하고 치유해서 더 큰 상처가 남지 않도록 대화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이 책은 <EBS 부부가 달라졌어요>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준 전문가의 상담 내용과 해결 방법을 고스란히 담아낸 부부 코칭 가이드북이다.
부부들에게 3개월 동안 전문가의 상담과 교육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행복을 되찾았다.

 

사랑으로 시작된 결혼생활이 서로의 존재마저도 인정하지 않는 불행한 관계로 남아야만 하는지 책을 보노라면 안타깝고 답답하다.
그런 부부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관계 회복을 위해 어떤 과정과 노력을 해나가는지 코칭&솔루션을 들여다볼 수 있다.
제1장. 불통 부부, 가슴으로 공감하라
제2장. 결혼, 무조건 행복할 거라는 착각은 버려라
제3장. 가정폭력,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라
책은 이렇게 세 가지 유형의 부부를 소개하고 있다.

 

부부간의 문제를 들여다보면 놀랍게도 아무 상관없을 것 같은 그 사람들의 과거 어린 시절이 나온다.
그들은 하나같이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했고, 주눅들어있었고, 인정받지 못했으며, 무시당하고, 폭력을 보고 자란 어린 시절에 상처가 많은 사람들이었다.
그렇다 보니 성인이 된 지금 그들은 사랑할 줄 모르고, 남에게 사랑을 베풀 줄도 모르고, 무시하고, 폭력을 당연한 듯 가족에게 쓰고 있다.
그들의 문제의 원천에는 과거 그들의 부모가 있었다.
내 아이가 자라서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게 하려면 지금 부모의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그리고 부부들의 이야기에서 많은 것을 배운다.
최악의 부부도 결코 이혼이 최선의 선택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
불화를 겪는 부부들의 본심은 상대방과 대화하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위로받고 싶고, 함께 하고 싶다는 것이다.
‘마음속의 감정을 드러내고 표현하는 것!’
관계 회복에 있어 이보다 명쾌한 답은 없다고 한다.

 

결혼생활이 영화처럼 아름다울 수만은 없다.
끊임없는 노력과 배려가 요구된다.

 

이 책 속에는 부부 관계 회복을 위해, 다양한 전문가의 지식과 경험, 출연 부부의 희망과 노력이 담겨있다.
지금 갈등을 겪는 부부들에게는 분명 조언자가 돼주고, 부부 관계에 문제가 없어도 부부 간에 말하고 행동하는 걸 지침서처럼 배울 수 있어 더 행복한 가정을 만드는데 분명 도움이 될 듯하다.
책을 읽으면 더 나은 부부 관계로 행복이 오래도록 지속될 듯해 부부 관계 가이드로 곁에 두고 싶다.

 

‘결혼 전에는 눈을 크게 뜨고, 결혼 후에는 눈을 반쯤 감아라’ - 벤저민 프랭클린

 

<사진 출처 : EBS 부부가 달라졌어요, 책 본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