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만 보면 로미오와 줄리엣인데 깔끔하게 다 버리고 사랑을 택한다는게 시원통쾌해서 좋았어요. 단순하고 직설적인 문장들도 읽는동안 머리아플 일이 없어서, 쌓인 스트레스를 아무생각없이 날려버릴수있는 글이었습니다. 중간중간 매력적이고 독특한 주연들의 기행도 무척 취향저격이었어요. 코믹에 관점이 맞춰져있다보니 19빨간딱지가 붙을 만한 에로한 장면은 비중이 크지 않아요. (별하나가 빠진 이유에요.) 진지하고 심각하고 감정소모하는 소설들에 심신이 지쳤을 때 힐링이 될 수 있는 소설이었어요. 아마 생각날 때마다 한번씩 꺼내서 재탕하게 될 것 같아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