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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경찰하는 마음 - 우리 사회에 여경이 꼭 필요하냐고 묻는 당신을 위한 여성 경찰 안내서
여성 경찰 23인 지음, 주명희 엮음, 경찰 젠더연구회 기획 / 생각정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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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으로서의 정체성과 경찰로서의 정체성. 두가지 정체성을 조화시켜 나가기 위한 그녀들의 마음과 행동에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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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이름 사전
박상진 지음 / 눌와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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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오십년 살다보니 아는 나무이름이 꽤 된다.
그런데 아는 이름보다 모르는 이름이 더 많다
나무가 이름표를 걸고 있으면 열심히 불러주고 살펴보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기억은 짤아져만 간다
그런데
그 이름에 어떤 사연이 있는지 들었던 나무라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그 사연을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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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열전 - 3.1운동의 기획자들.전달자들.실행자들
조한성 지음 / 생각정원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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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만세를 외치며 억눌린 분노와 다친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거리로 나선 우리 선조들을 생각합니다. 그 피땀위에 오늘 우리가 살아가고 있음을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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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인 - 여기는 복지과 보호계
센자키 소이치 지음, 이수영 옮김 / 출판미디어 율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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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회복지사다. 현장 경력 15년차...


사회복지현장은 드라마나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이야기가 넘치는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영역에서 좀처럼 다루어지지 않는 사회복지 이야기가 소설로 나왔다고 해서 무척이나 반가웠다. 소설의 제목이 이름하야 무려 <복지인, 여기는 복지과 보호계>!!!! 무척이나 반가울수밖에 없었다.


대학을 졸업 한 후에 우수한 성적으로 공무원이 된 <나> 시라이노는 복지과 보호계에 배속되어 국가의 생활보호가 필요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그저 단순한 공무원이 아닌 <진정한 복지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오물투성이에서 생활하는 알콜의존증 어르신을 긴급구조하는 과정에서부터 시작되는 시라이노의 고민은 사회복지직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보편적인 고민으로부터 출발하여 인간은 존엄한 존재인지, 모든 인간은 인간답게 살 권리가 있는 것인지, 그 권리를 국가가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대답을 막연하거나 혹은 그저 당위적인 대답으로서가 실체적이고 구체적인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 즉 진심이 느껴지는 해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로서 흥미롭다.


소설 속 시라이노는 <사회복지학>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복지과 보호계 공무원이 되었다. 우리나라도 이전에는 사회복지담당공무원이 없이 일반 행정직 공무원이 그 일을 담당하였으나 현재는 사회복지직이 따로 생겨 전공자들만 지원할 수있다. 사회복지사가 되는 길은 이전에는 대학에서 전공을 해야만 자격을 취득할 수 있었으나 사회복지사 2급까지는 사회복지 과목을 이수하고 학점을 취득하면 쉽게 자격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는 시대가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 현장이 어떠한 곳인지 알기는 쉽지 않다. 어떤 영화도 드라마도 소설도 알려주지 않았으니까..


이 책은 그렇게 막연하게 사회복지에 대해 생각하는 예비사회복지사들에게 시라이노의 이 독백을 함께 고민해 보길 권하고 싶다.


“나는 지금 일하는 곳에서 여러 사람들과 만나고 많은 불우한 사람들을 보았다. 덕분에 내 세계는 반쯤 억지로 넓어졌다. 그 결과 사회적 약자라는 이들에게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을 뿐이지, 딱히내 가 특별해서 그런 건 아니다. 하지만...... 하고 나는 세삼스레 생각했다.

누구든지, 당연하게도 수없이 많은 비참한 이야기를 듣고 살터다. 에니메이션 <플란다스의 개>를 보고 울기도 하는것이 단적인 예다. 그런 류의 영화를 보고 눈물을 쏟을 때도 있으리라, 우리들은 감동에 굶주려 있다. 곧잘 눈물을 흘리고, 권권징악 역시 아주 좋아한다. 강자가 약자를 위해 싸워 나가는 히트 영화가 무수히 많다. 권력에 핍박당해 끔찍한 지경에 처한 사람을 구하기 위해 싸우는 앨리트, 히어로, 그것을우리들은 열망하는 것이리라, 그래서 그런 영화나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흥행한다. 하지만 약자를 향한 그 안쓰러움은 오로지 가상의 것으로 귀결된다. 현실에서 그런 사람을 보면 그저 눈에 거슬린다거나 귀찮다거나 게을러 빠졌다거나, 고작해야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는게 전부다. 마치 ‘타인’에 대한 상상력이라는게 결여된 게 아닐까 싶은만큼, 어쩌면 현실의 사회적 약자는 우리들에게 있어 ‘사람’이 아닌 무언가 일지도 모른다. ........중략 ........ 우리들 케이스워커가 하는 일은 그런 부패한 사회 속에서 어떻게든 제정신을 유지하는, 정말로 ‘살아있는’일이리라. 하지만 그게 다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내가 아무리 발버둥 친다 한들 세상을 바꿀수는 없다. 밑바닥을 허우적 거리는 사람들을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구출해 낸다. 그 수밖에 없다. ‘살아 있는 일’이라고 말해 봤자 결국 자기만족 아닐까? 따지고 보면 ‘돈을 빌려주는 일’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그녀가 말한 대로 이것은 위선이고, 우리들은 위선적 약자 구체 시스템의 말단에 위치한 존재인 걸까? 그렇다면 이 생활보호라는 시스템 자체를, 바꿀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


“세상은 모두 루틴에 따라 흘러간다, 가삼이 공정(工程)을 비틀고 시대가 변화해도, 그 또한 결국은 라인을 따라 연결되는 작업이다. 나는 그 벨트 컨베이어의 아래쪽에서서 눈 앞으로 다가온 것에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해 나갈 뿐이다. 사회가 어떻게 바뀌건 내가 선 자리에서, 내가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 나가는 것이다.”


#소설 #일본소설 #복지인 #사회복지사 #출판사율 #복지소설 #여기는복지과보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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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 이제 19살? 곧 성인이네요. 알라딘이 성인이 되는 만큼 나의 독서력도 성장했을까요?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성장했을 거라고 믿으며 알라딘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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