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일곱 조각
은모든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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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갈래의 우주 속에서도 ‘나’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는 점이 위로가 된다. 왜 그럴 때 있잖아요, 살면서 가끔 정말 힘들거나 반대로 너무 좋은 일이 생겨서 내가 약간 나 아닌 다른 누군가로 (중심없이)변하지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길 때를 기억한다면 <우주의 일곱조각>을 한 번 읽는 소설로만 볼 수는 없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소설 속의 주인공 세 명은 그들 자신인 인간들로 여러 우주에서 서로간의 균형을 맞추며 관계를 이어가는 모습이 아름답기도 자연스럽기도 또 별스럽기도 하다는 감동이 있다.
은모든 작가님의 소설에서 서로를 지지해주는 사람사이의 관계라는 게 꽤 중요한 주제처럼 느껴지기도한다. 본격 휴머니즘 적 후기가 되었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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