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바로 통하는 여행영어책을 받자마자 드는 생각은 우와, 정말 워터프루프 책이구나라는 것입니다. 책의 표지와 뒷면만 워터프루프인 줄 알았지만, 책 전체가 워터푸르프 소재로 이루어져 있어서 여행 도중 화장실같은 곳이나 물에 닿는 여행지에서도 들고 다닐 수 있도록 만들어진 센스있는 책입니다. 다음으로 책을 손에 쥐자마자 한 손에 딱 들어맞는 사이즈는 주머니에도 쏙 들어가기 때문에 이 책 한 권 때문에 무겁거나 번거롭지 않습니다. 더불어 이 책은 워터프루프와 사이즈 측면 뿐만 아니라 책의 구성을 보면 정말 여행자들을 위한 알찬 책입니다.


   차례를 보면 여행을 출발 하기 전부터 여권이나 비자, 출입국 수속을 어떻게 밟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처음에 여행을 떠나시는 분이라면 어떻게 출입국 소속을 밟고, 입국 수속을 해야하는지, 여행 전 점검 사항은 무엇인지, 기내 반입 금지 품목은 무엇인지 잘 모를 수 있는데, 이 여행영어 책을 통해 쉽고 간편하게 파악하실 수 있습니다. 심지어 출입국 신고서가 어디인지, 혹시 모를 분실물이 발생했을 때 분실 신고서는 어디인지에 대해서도 영어로 표현되어있기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본 목적인 영어표현을 보자면, 가장 많이 쓰는 영어의 기본 표현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나의 경험을 빗대어 보자면, 외국인에게 사진을 찍어달라는 요청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명확한 표현을 몰라 take a picture please라는 말과 함께 부탁드린다는 표정을 사용했는데, 정확한 표현은 'Would you take a picture for me?'이었다는 사실..ㅎㅎ 솔직히 영어권 나가면 대부분 바디랭귀지를 이용해서 위기를 모면하지만 좀 더 멋있는 여행가가 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영어 표현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더 멋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기본 표현 중 허락을 구하거나 권유할 때, 부탁할 때, 인사할 때 표현을 알고 싶으면 기본 표현 파트를 보면 됩니다!


 

 

 

   기본표현 다음으로 다양한 상황에 대해 영어 표현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다양한 상황은 관광, 교통, 호텔, 쇼핑, 식당가, 기내, 교통, 위급사항에 관한 것들입니다. 한 번이라도 여행을 떠나본 사람들은 위 상황들을 다 겪어봤을 것이고, 어떤 표현을 사용해야 하는지 몰랐던 경험도 있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도 이 책을 보면서 그 상황에는 이렇게 말을 해야되었던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이 정말 좋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첫 번째, 단순히 여행영어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출발 전이나 여러가지 상황의 여행 정보를 다룸으로써 실질적으로 독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행 상황 즉, 내가 산 옷의 사이즈가 안 맞을 때, 'This is too tight'와 같이 내 의사를 표현할 수 있고, 숙박 일정을 변경하고 싶을 때 표현하는 영어나, 관광지에서 분실 사고나 났을 때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등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영어 표현들이 정말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영어로 말하는 것이 어렵다는 인식을 바꿔준 점입니다. 이 책을 보다시피, 영어 표현들은 엄청 고급 문장들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복잡한 전치사나 관계대명사.. 이런 것들을 몰라도, 쉬운 말들로 영어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을 깨우치게 한 책입니다. 실제로 저자가 더 콜링(The Calling)인데, 이는 여행과 학습에 열정넘치는 사람들이 모여 여행서적을 기획, 편집, 집필한 집단인 만큼, 더더욱 여행자의 입장에서 이 책을 만든 것이기 때문에 신뢰가 갔습니다.

 

 

   세 번째, 상황에 따른 영어 표현을 찾다가 시간을 버리는 경우가 있을 텐데, 이 책은 전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이 책은 포스트지처럼 옆에 상황별 각주(노란색 박스)가 붙어있습니다. 따라서 예를 들자면 호텔인 경우 바로바로 영어표현을 찾을 수 있도록 유용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네 번째, 상황별로 mp3파일이 무료 제공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여행 떠나기 전 비행기 안에서 mp3로 간편하게 발음을 들어보고 연습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렇게 꼼꼼하게 하나하나 챙겨주는 세심한 책이라는 점에서 더더욱 마음에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첫 부분에서 다뤘지만, 책의 재질이 워터프루프이면서 그립감이 좋은 사이즈라는 것입니다. 왜 이 부분을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이유는, 책을 받자마자 소재와 사이즈에 감탄할 수 있겠지만, 이 책의 장점이 그것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위 네가지 장점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여행영어책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워터프루프라는 이 책의 강점은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좋은 소재이고 구김이 안가는 종이재질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사랑받을만큼 좋은 점입니다.

이렇게 여행 걱정은 하지않고, 오직 여행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 ‘해외에서 바로 통하는 여행 영어는 해외에 여행가기 전 나에게 정말 필요한 영어책을 찾는 분들께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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