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 숙제 조작단 사계절 아동문고 103
이진하 지음, 정진희 그림 / 사계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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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너무 재밌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우리가 외친 소리다.
방학을 맞아 수행해야 할 숙제를 가진 아이들도,
동생과 머리 맞대며 숙제를 했던 나도 함께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었다.

노는 게 제일 좋은 숙제가 싫은 준보,
의리 짱 배려심 만점 마음 따뜻한 구봉,
아빠가 아니더라도 이미 혼자서도 똑똑한 경수.
모두가 너무 다른 아이들 3명이 똘똘 뭉쳤기에 우리의 방학 숙제 조작단은 이리도 유쾌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었을 것이다.
경수가 알려주고 정리해준 기본에 준보와 구봉이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더해지니 이보다 훌륭한 숙제가 있을까싶은 결과물이 나왔다.
(특히 엄마 관찰 보고서는 정말 아이들의 공감 백만개! 순간 두 아이의 오가는 눈빛에 나의 뒷골이 서늘해진 건 안 비밀!)
덤으로 아이들은 더욱 끈끈해진 우정 속에서 한 뼘씩 성장했다.

"뭐, 우리 마음 속에서는 우리가 1등이잖아."
목표였던 상장을 거머지진 못했지만 구봉이의 이 멋진 말은 오래 마음에 남았다.
세 아이들은 우리 마음 속에 한 자리씩 자리잡고 있는 모습들인 것 같아 누구 하나 애정이 가지않는 아이들이 없다.
다음 방학 때는 정말 상 하나씩 거머질 것 같은 이 아이들을 응원한다.
그리고 자기주도학습이 별건가? 이런게 자기주도학습인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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