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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의 우리 고전 대모험 4 - 토끼전 ㅣ 설민석의 우리 고전 대모험 4
설민석.최설희 지음, 강신영 그림, 류수열 감수 / 단꿈아이 / 2024년 11월
평점 :

선조들의 지혜와 가치를 발견하는 또 다른 우리 역사, 고전!
하지만 고전이야기는 어렵고 딱딱하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손이 잘 가지 않는 책중의
하나인데요.
특히 고전을 처음 접하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어려울 수 있는 고전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설민석의 우리 고전 대모험>을 소개할게요.

긴 문장의 책일기 훈련이 가능한 줄글형식과

만화형식을 섞어 이야기에 재미를 더했기 때문에
책읽기를 어려워 하는 어린이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게 제작이 되었어요.

벌써 4권이나 출간이 된 설민석의 우리 고전 대모험
이번 이야기는 토끼의 간을 구해오는 자라이야기로 유명한 <토끼전> 입니다.
병에 걸린 용왕을 살리기 위해 얼굴도 본 적이 없는 토끼를 찾아
위험을 무릅쓰고 육지에 나간 별주부와
별주부의 말에 속아넘어가 용궁으로 잡혀가지만 꾀를 내어 위기를 모면하는
토끼의 이야기는 토끼와 자라의 밀고 당기는 심리전을 비롯해
위기의 상황을 모면하는 토끼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인 책인데요.

일반 고전만화와는 다르게 설민석의 우리 고전 대모험에서는
고전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과 닮은 꼴의 현실속 인물을 등장시켜서
소설속 상황과 비교해 보거나, 또 다른 재미와 교훈을 발견할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합니다.
이번 토끼전에서는 겉으로는 존경받는 마을 어른이자 높은 벼슬을 지냈던 김대감이
속으로는 자신이 높은 벼슬까지 한 사대부 양반이라는 생각으로
자기보다 신분이 낮은 중인이나 천민을 무시하고 오로지 자신만을 드러내려는
자만심을 보여주는데요.
토끼전을 양반의 시각에서 다르게 바라보는 것도 신선하게 다가왔고,
김대감이 자신의 꾀에 자기가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통해
토끼전이 양반계층을 비판하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설민석의 우리 고전 대모험에서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삶에 대한 지식과
작품의 이해를 도와주는 부록이 실려있어서 고전이야기를 더 자세하게 알 수 있었는데요.
한양대학교 국어교육과 류수열 교수님의 감수로 토끼전에서 전하고자하는
교훈 및 바탕이 되는 설화까지 자세하게 알 수 있어서 더욱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전의 특성상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낯선 어휘들이 사용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어휘의 뜻을 자세히 설명해서 풀어주는 어휘력 노트와
읽은 내용을 기억해 보며 풀어보는 문해력 퀴즈,
또 고전의 내용을 떠올리며 자신의 생각을 적어보는 독서일기 등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 학습할 수 있는 코너들이 있어서 정말 유익했습니다.

책을 재미있게 읽어서인지 저희 아이도 문해력 퀴즈를 쉽게 풀 수 있었는데요.
문제의 난이도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아서 내용을 꼭 알고 기억해야 풀 수 있는 문제나
옛 속담과 조선시대 신분제도에 관한 문제까지 실려 있기 때문에 아이의 배경 지식을
확장시킬 수 있어서 더욱 마음에 들었답니다.

조선시대 전기수가 되어 옛 이야기를 실감나게 들려주는 설쌤과 함께
글과 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읽기 능력을 키우면서
풍성한 부록으로 고전을 깊이있게 이해하도록 도와주고
문해력과 어휘력까지 향상시켜주는 학습자료가 포함된 초등어린이 맞춤 고전
<설민석의 우리 고전 대모험>
우리 아이가 처음 읽는 고전만화로 추천합니다.
- 본 포스팅은 해당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