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요정 미라벨 4 - 말썽에 휘말리다 마녀 요정 미라벨 4
해리엇 먼캐스터 지음, 심연희 옮김 / 을파소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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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특히 여자 어린이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사도라 문> 시리즈

이사도라 문은 전 세계 30개국의 어린이들이 함께 읽는 책으로 유명한 판타지 동화입니다.


이사도라문 시리즈에도 등장했던 뱀파이어 요정 이사도라문의 사촌인 마녀 요정 미라벨 

시리즈가 궁금해서 4권 말썽에 휘말리다 편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마녀요정 미라벨은 요정인 아빠와 마녀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마녀요정 입니다.


뱀파이어인 아빠와 요정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사촌 여동생 이사도라문과 왠지 비슷한 

느낌이 드는데요. 

하지만 특별한 자신만의 장점을 잘 살리며 문제를 해결해 가는 이사도라문과는 다르게

미라벨은 장난치기를 무척 좋아하는 말썽꾸러기 입니다.



이번 마녀요정 미라벨 4 말썽에 휘말리다 편에서는 미라벨의 가족들이 휴가를 떠나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고 있는데요. 


여행을 떠나기 전 부모님과 말썽을 부리지 않기로 약속한 미라벨 이었지만 그 약속을 어기고

몰래 여행용 마법 물약 세트를 챙겨가는데요. 


하지만 그 모습을 오빠에게 들키면서 미라벨은 마법 물약 세트를 사용한 적이 없었는데도

여러가지 사건에 휘말릴때마다 가족들에게 마법 물약으로 장난을 친 것으로 오해를 받고

크게 혼나게 됩니다.


사실 이 모든것은 미라벨보다 훨씬 더 장난꾸러기이고 말썽꾸러기인 비어트릭스라는 

여자아이가 했던 일인데요. 



장난을 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꾸만 오해를 받고 부모님께 크게 혼나는 미라벨은 

과연 비어트릭스가 저지른 사건들을 해결하고 부모님과 오빠에게 받았던 오해를 풀 수 있을까요?



이사도라문 시리즈와 마녀요정 미라벨 시리즈를 쓴 해리엇 먼캐스터는 반짝이는 책 표지와

예쁜 색깔을 이용한 그림으로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이사도라문이 핑크색의 느낌이었다면 미라벨은 보라색의 느낌이 강하게 드는 책이었습니다.

이렇게 미라벨 시리즈에 보랏빛이 도는 이유는 바로 빨강색과 파랑색이 섞여서 만들어진 색깔이

바로 보라색 이기 때문인데요. 



마녀인 엄마와 요정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미라벨은 마녀도 요정도 아닌 애매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당당하게 이야기하며 자신만의 정체성을 인식하고 

마녀 요정으로서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 입니다.



보통 사춘기의 아이들이 자신의 정체성이나 여러가지 자아를 놓고 고민을 하는 시기를 보내는데요. 초등 고학년인 사춘기가 시작되는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 자아 정체성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라벨은 이번 4권에서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장난에 휘말리며 오해를 받게 되지만 

이 문제를 극복하고 슬기롭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처음에는 미라벨을 고자질했던 오빠 윌버 스타스펠의 믿음과 도움이 큰 역할을

하는것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신보다 훨씬 말썽부리기를 좋아하는 친구지만 친구와 싸우거나 화를 내기 보다는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하고 친구의 단점까지도 감싸주고 위로하는 미라벨의 모습을 보면서

한층 더 성숙해진 미라벨의 모습이 무척 자랑스럽고 기특하게 느껴졌답니다.


그리고 가족간의 사랑과 믿음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었던 훈훈한 마무리도 아이가 무척 

마음에 들어했습니다.


어려운 일을 겪게 되지만 그 속에서 인내하고 지혜를 발휘한 미라벨처럼 책을 읽는 우리 

아이들도 자신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지혜를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해당 업체로부터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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