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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기자 김방구 - 제1회 리틀 스토리킹 수상작 ㅣ 리틀 스토리킹 시리즈
주봄 지음, 한승무 그림 / 비룡소 / 2022년 11월
평점 :

비룡소 하면 떠오르는 스토리킹 수상작
스토리킹 수상작은 출판사 비룡소에서 주관하는 어린이 장르 문학상으로 국내 최초로 어린이
심사위원이 직접 참여해 읽어보고 가장 재미있는 이야기를 투표해 선정한 작품인데요 .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책 <엉뚱한 기자 김방구>는 스토리킹 수상작보다 조금 더 어린 연령의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읽기에 적당한 제' 1회 리틀 스토리킹 수상작' 이랍니다.
그래서 인지' 엉뚱한 기자 김방구'에서는 저학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지만 훨씬 기발하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진 답니다.

초등학생 김병구
병구는 자신을 신문 기자라고 소개하는데요. 특종을 취재해서 자신의 이름을 건 신문인 병구 일보에 기사를 쓰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 친구랍니다.

병구에게는 매우 독특한 친구가 두 명 있습니다.
지금까지 136마리의 동물을 키워 본 경험이 있는 동물박사 시온이.
시온이는 이 다음에 어른이 되면 동물 1,000마리와 함께 살 수 있는 집을 지을 거라고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친구는 전 세계의 모든 엉뚱한 이야기를 수집하는 엉터리 시리즈 왕 기탄이 입니다. 기탄이는 언젠가 자기도 엉뚱한 시리즈에 실리겠다며 온갖 엉뚱한 짓을 하고 있습니다.
병구, 시온니, 기탄이 이 세 친구들은 학교가 끝나면 문구점인 크로바 문방구에 꼭 들리기 때문에 크로바 삼총사로 통합니다.

아이들이 날마다 모이는 이곳 크로바 문방구에는 정말 신기하고 놀라운 물건을 많이 팔고 있습니다.
초콜릿이 싫어지는 초코볼
웃음 통조림
개를 부르는 캔디
먹는 혜성조각
나눠 먹으면 몸이 바뀌는 쿠키
배가 안 고파니는 알약 등
이름만 들어도 신기하고 재미있는 물건들이 가득합니다.
저희 아이가 가장 마음에 들어했던 물건은 진짜 구름으로 만든 솜사탕 이었는데요.
문방구에서 팔면 꼭 사먹고 싶다고 이야기 했답니다.
엉뚱한 기자 김방구 책을 읽다보면 크로바 문방구 물건이 나오는 페이지 처럼 숨은 그림 찾기나 길찾기 같은 활동을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페이지가 곳곳에 등장하기 때문에 무척 재미있답니다.

주인공인 신문 기자 병구에게는 말 못할 심각한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학교에서 발표 시간만 되면 사람들 앞에서 아무 말도 할 수 없다는 것인데요.
1학년 때 선생님은 이런 병구를 보고 발표 공포증이 있는 것 같다고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병구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바로 병구의 목에 두꺼비가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인데요.
병구의 목안에 살고 있는 두꺼비는 평소에는 겨울잠을 자는 것처럼 조용하지만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려고만 하면 갑자기 잠에서 깨어나 목을 꽉 막고 말을 하지 못하게 한다는데요.
발표 공포증 때문인지 아니면 진짜 목에 사는 두꺼비 때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사람들 앞에서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는 김병구를 보며 ' 김방구' 라고 놀리고 늘 괴롭히는 친구도 있습니다.
반친구인 강찬 은 병구가 발표시간마다 말을 하지 못하는 모습을 비웃으며 그를 놀립니다.
강찬은 왜 병구를 비웃고 놀리는 것일까요?
책을 읽다보면 그 이유도 자세히 알 수 있답니다.
특별한 친구들인 동물박사 시온이와 엉터리 시리즈 왕 기탄이에게 자신의 고민을 힘들게 털어놓는 병구에게 친구들은 아주 기상천외하고 요상한 방법으로 두꺼비 퇴치 작전을 벌인다는데요?!
과연 엉뚱한 기자 김방구 아니 김병구는 목에사는 두꺼비를 잡고 발표에 성공 할 수 있을까요?

발표 공포증 이라는 증상을 기발하고 엉뚱한 유머를 통해 풀어내는 독특하고 매력이 넘치는 작품 <엉뚱한 기자 김방구>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레 학창시절 선생님의 질문에 발표를 하면서 두근두근 가슴이 떨리고 너무 긴장되서 말하기가 힘들었던 경험이 떠올려 지기도 했답니다.

책 속에는 어린이 독자들이 김방구 기자처럼 특종 기사를 써 볼 수 있는 방구일보 독후활동지가 들어있답니다. 저희 아이도 특종기사를 직접 작성해 보는 활동을 해보았는데요.
현재 비룡소 홈페이지에서 2023년 1월 31일까지 방구일보 특파원 콘테스트가 열리고 있으니 관심있는 친구들은 기사거리를 취재해서 응모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방귀, 똥, 오줌 같은 소재는 단어만 들어도 빵빵 터지는 어린이들이 가장 재미있어하는 소재인데요. 제목부터 내용까지 재미로 똘똘 뭉친 책. 엉뚱한 기자 김방구!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본 도서는 업체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