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도시이야기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도시 이야기 ㅣ 미래주니어노블 10
크리스천 맥케이 하이디커 지음, 이원경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4월

뉴베리 수상작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의 후속작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도시 이야기>가 출간되었어요. 

무려 472페이지의 두꺼운 책 임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을 주는 무서운 스토리와 중간중간 오락적인 요소들과 재미까지 갖추고 있는 책이라서 전혀 지루하지 않게 몰입하며 읽어 내려갔는데요. 

재미만을 위한 공포소설이 아니라 눈에 생생하게 장면이 그려지듯 표현한 문학성까지 갖추고 있는 어린이 문학으로 초등 고학년부터 읽기 좋은 추천도서 입니다.

사람에게 길들여진 어린 여우가 농장을 탈출해 인간들이 사는 삭막하고 무서운 도시에서 자신이 가진 상처와 트라우마를 이겨 나가는 과정을 자세히 담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책을 읽는 독자인 아이 또한 회복탈력성인 레질리언스를 기르는데 도움을 받았는데요. 

나쁜 상황속에서도 좌절하고 도망치기 보다는 견디고 이겨 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하는 이야기 

사람이 자연이자 생명인 동물들을 어떻게 다루어야할지?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야생성이 사라진 채 돈을 목적으로 여우를 매매하고 생명이라는 가치까지도 무시당하는 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를 아이와 함께 깊이 생각해 보았답니다.

"이야기 속에 산다는 것이 이토록 무서울 줄은 상상도 못했다."

책의 주인공인 올레오가 되어 인간과 도시의 두려움을 느껴 볼 수 있는 책

어린여우를 위한 무서운 도시이야기 

초등 고학년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부모님과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이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함께 잘성하였지만, 저의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