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평범한 플래너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의 노트!!감사하는 마음으로 사용하겠습니다.^^
아무리 직장생활이 바쁘고 먹고 사는 문제가 크다지만 자녀교육에 무관심할 엄마는 없을 것이다. 각자의 방식대로 자신의 아이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고 최고의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어하는 것이 엄마이다. 나 역시 워킹맘으로 살아가느라 직장과 살림을 병행하며 하루하루 아이를 물리적으로 챙겨주는 것만으로도 벅차지만 늘 어떻게 하면 내 아이에게 더 좋은 것을 해줄까 하는 고민은 24시간 내 머리를 떠나지 않는다. 하지만 육아정보가 넘치는 요즘, 정보비만이 되어 나만 안 해주면 불안해지는 학습지, 사교육, 장난감, 전집 등 으로 아이 주변을 가득 채워 주기엔 경제적으로 빠듯한 게 현실이다. 이렇게 갈팡질팡할 때 나에게 자녀교육의 새로운 메커니즘으로 환기시켜 준 것이 이 책이다. 신사임당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현모양처, 특히 율곡이이를 길러낸 위대한 어머니인 신사임당이 되는 방법이 있다면 당장 모방하고 싶은 마음에 책을 읽는 내내 책장을 넘기는 손길이 멈출 줄 몰랐다. 몇 살에 어떤 학습지를 하고 어느 학원을 보내야 할지만 고민하던 나에게 이 책의 저자는 따끔하게 말했다. 엄마는 미켈란젤로라고.. 아이를 조각하는 3류 조각가가 아닌 돌 안의 잠재돼 있는 형상을 깨워내는 위대한 조각가 미켈란젤로. 따라서 내가 짜놓은 스케줄과 몇년에 걸친 계획에 따라 아이를 끌고 가는 것 대신 아이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놀이와 호기심으로 잠재력을 드러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며 엄마는 기다려야 한다. 아이의 가능성을 믿고 말이다. 신사임당이 되는 지침을 하나 하나 따라가다보니 내 사랑하는 아이를 위해 내가 지금 당장 해야될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엄마들 입소문을 타는 유행하는 자녀교육 자료가 무엇인지 수집할 것이 아니라 자녀교육의 큰 그림을 그리고 멀리 내다보며 저자가 짚어준 것을 하나하나 실천해야겠다. 단 기간에 조금 하다말 팁이 아닌 내가 아이를 키워가며 부모로 성장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될 수 있는 든든한 책을 만나게 되어 저자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