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다르면 마음도 다를까 - 마음의 본질을 찾아가는 문화심리학의 도전
기타야마 시노부 지음, 박준하 옮김 / 김영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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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국에 살면서 늘 마음 한편에 품고 있던 질문이 있었다. 마침 제목과 딱 맞아떨어지는 질문이었다!

‘문화가 다르면 마음도 다를까?’

토종 한국인으로 30대가 되어서 미국에 이주한 나는,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과 어울리며 생각보다 훨씬 많은 차이를 마주했다.

약속 시간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어디까지 친절해야 인간적이라고 느끼는지 같은 사소한 것들까지도 달랐다.

너무 다른 점이 많다 보니 어느 순간은 이해하려는 걸 포기했다. 그냥 우리는 각자 다른 섬이라고 생각하며 살자고 마음먹었지만, 이상하게도 자꾸 외로웠다.

읽고 나서야 알았다! 내가 궁금했던 질문에 정말 충실하게 답하는 책이었다는 걸.

문화가 사람의 사고방식과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막연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은 문화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무엇의 영향을 받아 변화하며, 그것이 다시 우리의 마음과 행동을 어떻게 빚어내는지를 심리학 연구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 읽는 내내 ‘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는 순간이 많았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단순히 동양과 서양을 비교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양한 문화권을 우열 없이 바라보며, 서로를 이해하려는 시선이 책 전체에 담겨 있다.

해외 생활이나 여행을 해보며 “한국인과는 왜 이렇게 다르지?”라는 생각을 한 번쯤 해본 사람이라면, 특히 재미있게 읽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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