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역시 굉장히 알찼구요.
부모 인터뷰 뿐만 아니라 아이 인터뷰도 함께 실려 있어서
아이가 생각하는 좋은 부모, 좋은 아빠에 대해서 많이 생각을 해볼 수 있었어요.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던 좋은 부모님들, 좋은 아빠들은 공통점이 있더라구요.
책을 읽고 나서 좋은 영향을 주었던 부모에 대한 나름의 결론은,,,
좋은 부모는 당장의 입시, 당장의 좋은 대학이 아닌 아이의 인생 전체를 본다는 것.
우리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관심을 가지는 것.
학습의 개입보다 응원하고 지지하는 것.
그리고 우리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우리 아이를 믿는 것.
그런 철학을 갖고 아이들을 양육하는 부모가 되어야겠구나 생각하게 됐어요.
또 저를 돌아보면서 반성도 하게 됐어요..ㅠ
코로나 19로 인해서 학교 휴업으로 아이들과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며
엄마표로 아이들 공부 봐주시는 가정들이 많으실 거예요.
저 역시 아이들의 공부를 봐주고 있는데요. 이 책 읽으며 뜨끔했답니다. ㅡ,.ㅡ
요즘 적극적으로 아이들 공부에 개입하면서
오히려 아이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문제 풀이 시키다 보면 틀리는게 답답하고 설명해줘도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아서
또 답답하고.. 좋은 말이 안 나오고 그렇더라구요.
그럼 아이는 풀이 죽고.. 저는 또 후회하고..
반복이 되더군요.
책 내용 중 "아빠는 왜 실패하는가?" 챕터에서 교육평론가이신 이범 평론가의 글이 실렸는데요.
공감과 함께 깊은 반성을 했네요.
어떻게 공부를 도와줘야 할까 방법적으로 고민도 하게 되었구요.
'선생님에게 혼나면 그때뿐이지만 부모에게 공부 때문에 혼나면 아이는 심한 열등감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아빠는 가르치는데 아마추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부모 중 한쪽이 공부하라고 하면 한쪽은 관대하고 넉넉하게 품어주는 균형감이 있어야 해요.'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주든 투자라고 생각해선 안 됩니다. 투자라고 생각하는 순간, 자연스레 손익분기점을 따지게 됩니다. 사랑한다면 손익을 따지지 말고 그냥 해주세요. 차라리 투자한게 아니라 소비했다고 생각하세요.'
'부모가 아이에게 관심을 갖는 것도 좋지만 자기의 시야에 갇혀 있다 보면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저에게도 참 유익한 책이었지만
이 책의 제목처럼 아빠들이 보면 더 유익한 책!
내일은 남편에게 슬며시 들이밀어 볼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