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거북 독후활동

상자거북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243
바네사 로더 지음,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20년 12월

제가 좋아하는 출판사 국민서관의 2021년 신간 그림책을 가지고 왔어요!

책 소개를 보고 너무너무 읽고 싶었는데

책을 받아보니 역시나 아이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들이 가득 담겨있어요.

이제 조금 크면 엄마 없이 세상에 홀로 서야 하는 아이들.

유치원에 가고, 학교에 가면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게 될 아이들.

내 아이의 자존감을 위하여!

그리고 내 아이의 바른 가치관을 위하여!

엄마가 꼭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랍니다.

상자거북이 태어났어요.

거북이의 종류 중에 정말로 '상자거북(common box turtle)'이 있더라고요.

이 사실을 알아야 조금 더 재밌어요^^

그런데 상자거북 몸에 뭐가 하나 없네요?

엄마와 아빠는 실망하지 않았어요.

꼬북아 꼭 기억하렴.

등딱지는 껍데기일 뿐이야.

겉보다 속이 더 중요한 거야.

그런데 어느 날....

"네 등딱지는 진짜 이상해!"

꼭 이런 친구들 있어요.

물론 우리 아이들이 이런 친구가 되지 않도록

다름을 인정할 수 있도록

나와 다르다고 손가락질하는 아이가 되지 않도록

이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꼬북이는 자기 등딱지를 버리고

더 좋은 등딱지를 찾아 나섰어요.

꼬북이는 과연 마음에 드는 등딱지를 찾았을까요?

맨 아래 면을 제외하고

나머지 다섯 면을 준비해서

아이들과 자유롭게 꾸몄어요.

그리고 싶은 공룡도 그리고,

로켓도 그리고 색칠도 하고,

도트 물감으로 콕콕 찍어보기도 하고,

아이들이 가지고 놀던 털실도 한쪽에 붙어 보았어요.

거북이도 우리들도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다양한 재료로 마음껏 꾸며보는 시간이었어요.

그리고 클레이로 만든 거북이에게 상자를 딱!

우리만의 상자거북 완성!

로켓을 타고 날아갈 수도 있는 꼬북이래요.

상처받지 않기를...

설령 상처를 받더라도 빨리 회복되기를...

다른 사람에게 상처 주지를 않기를...

아이에게 꼭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

재미있게 읽었는데 어느새 큰 가르침을 주고 있는 책이었어요.

어른인 저에게도 참 어려운 일이지만

내 아이만큼은 그렇게 살아갔으면 합니다.

겉보다 속이 중요한 거야.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크리스마스 추천 도서

창문으로 넘어온 선물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58
고미 타로 글 그림, 이종화 옮김 / 비룡소 / 2000년 12월

그림책 시리즈 중 단연 제일 유명한

<비룡소의 그림동화>

제가 아이와 그림책 육아하면서

가장 많이 읽은 책이고,

무엇을 읽어야 할지 모를 때,

믿고 보는 그림책이 바로

<비룡소의 그림동화>입니다.

그 중, 오늘은 크리스마스 시즌 책을 소개할게요!

책에 있는 구멍으로 손가락을 쏙쏙 넣어 넘기며

재미있는 상상을 할 수 있는 책.

아이들은 참 이런 책 좋아해요.

헬리콥터에 있는 동그란 구멍이 보이나요?

아이들의 호기심을 마구 자극해요!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저건 분명히 선물일 거야.

여긴 아마도 얼룩말의 집일 거야.

그럴까요?

책장을 넘겨보면

깜짝 놀라실거예요~

아이들이 얼마나 재밌어하던지!!

아무리 봐도 여기는 악어네 집이야.

과연 그럴까요?

아이들에게 잠시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아이들의 기상천외 재밌는 대답을 들을 수 있어요!!

아이들과 재밌는 크리스마스가 될 것 같아요~

창문으로 선물이 넘어왔으면 좋겠다고 해서...

엄마가 준비한 옷걸리 리스 만들기.

동그랗게 옷걸이를 만들어

모루를 칭칭 감아주면 돼요.

"창문으로 넘어온 선물~"

제목을 노래처럼 부르며

창문을 만들어줘요!

그리고 오너먼트를 달아주면 끝!

이렇게 예쁘게 장식하고 싶지만,

아이들이 원하는건 창문으로 넘기는 것이기에...

개구쟁이들 정말 재밌어했어요!

창문으로 공 선물을 진짜 많이 받았어요.

행복한 크리스마스!

메리 크리스마스!

모두들 《창문으로 넘어온 선물》처럼

재밌는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출판사에서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이 책

산타 할아버지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
레이먼드 브릭스 글.그림, 박상희 옮김 / 비룡소 / 1995년 12월

 케이트 그리너웨이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크리스마스에 워낙 유명한 책이죠?!
비룡소의 그림동화 시리즈의
두 번째 책입니다.
비룡소 그림동화가 현재 287권까지 출간 중이고
앞으로도 계속 출간되는데 그 중 2번입니다!
그만큼 비룡소 그림동화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죠?
산타 할아버지 입장에서 보는 크리스마스는 어떤 크리스마스일까요?
만화 형식으로 그려져 아이들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어요.
그리고 아이들에게 산타 할아버지에 대한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어요.
이 책을 읽어보면 진짜 산타 할아버지가 오늘 밤에 오실 것 같거든요^^

 12월 24일
바로 오늘입니다!
굿모닝 산타 할아버지

 할아버지가 이렇게 열심히 준비를 해요.

 선물을 이만큼 싣고 달립니다

이 안에 내 선물이 있을거라고 믿는 아이들이네요.

 지붕 위를 걸어가는 산타 할아버지.
만화 형식이 아닐 때는 또 이렇게 한가득 그림이 예쁘게 나와요.
아이들은 우리 집 지붕이 없다고 걱정이네요ㅠㅠ
그래서 오늘 방 창문을 열어놓고 자야겠다고 해요.

 캠핑카에 들어가려는 산타 할아버지가
재밌어서 계속 읽어 달라고 해요.

 그렇게 산타 할아버지는 모든 일을 마치고
12월 25일이 되었네요.
그럼, 여러분도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세요!

 산타 할아버지를 위해 오늘은 방 창문을 열어놓고 우리도 간식을 준비하자고 해요.
창문을 열고 자는 건 좀 생각해 봐야겠지만 산타 할아버지 간식은 준비해야겠죠!
그래서 크리스마스 쿠키 만들기!

 지퍼백을 조금 꾸미고, 산타 할아버지를 위해 쿠키를 넣어놨어요.
그리고 산타 할아버지를 위해 이렇게 트리에 걸어놨네요

-출판사에서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크리스마스 그림책 중 단연 최고

산타 유치원 ㅣ 길벗스쿨 그림책 19
우에하라 유이코 지음, 황진희 옮김 / 길벗스쿨 / 2020년 11월

 이맘때면 크리스마스 관련 도서가 많이 나온다.
그중 일러스트가 가장 예쁜 책이 아닐까 싶다.
앞으로 산타가 될 아이들이 있는 유치원.
그곳에서 펼쳐지는 예쁘고 따뜻한 이야기.

 앞으로 산타가 될 아이들이 살고 있답니다.

 아이들은 산타가 되기 위한 공부도 해요.

산타가 되기 위한 공부가 너무 재미있다.
살금살금 조용히 걷는 법을 배운다니^^

 유치원 강당에 나무를 세우고 예쁘게 꾸몄답니다.

보기만 해도 너무 예쁜 그림이다.
다양한 나라의 아이들 모습이 있어서 좋고,
아이들의 미소가 보는 것만으로도 크리스마스의 설렘을 준다.

 면지에 나와 있는 다른 나라말들.
Feliz Navidad! 와 성단콰일러에 꽂혀서
자꾸 중국 말 해보라며...
나의 성조가 맞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가 좋아하니 일단 해 본다.ㅋㅋㅋ
면지 덕분에 아이는 다른 여러 나라말에 큰 관심을 가졌다.

 우리도 산타 할아버지를 위해 오너먼트 만들기
나무로 삼각형을 만들고 모루를 감아주기.

 모루 다 감으면 맨 위에 별 붙이기.
오늘도 초간단 독후활동.

우리의 트리가 비록 완벽하진 않았지만
오늘도 너랑 사부작사부작 책 놀이는 참 좋다.

-출판사에서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배려하며 함께 살아가기

쉿, 조용히! ㅣ 비룡소의 그림동화 281
모르간 드 카디에 지음, 플로리앙 피제 그림, 이정주 옮김 / 비룡소 / 2020년 9월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배려와 사랑을 배우는 책.

차분한 채도와 진짜 나무집 같은 질감으로 그림을 보는 재미도 있다.

특히, 앞면지와 뒷면지에 나와 있는 변화를 통해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며 공감할 수 있다.

프랭클린 씨는 이웃을 좋아하지 않아요.

프랭클린 씨가 좋아하는 것은 집에서 조용히 지내는 거예요.

하지만 이웃은 친구가 많아요.

프랭클린 씨가 소리쳤어요.

"쉿! 조용히!"

어느 날 아침 프랭클린 씨는 새소리에 잠에서 깼어요.

새가 노래하러 또 온 거예요!

"쉿, 조용, 조용히!"

헛수고였어요. 새는 계속해서 즐겁게 노래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한밤중에 우지끈 무언가 부서지는 소리가 났어요.

탁!펑!쿵!

모든 것이 와르르 무너져 내린 거예요!

집이 무너지자 어찌해야 할지 몰랐어요.

다행히도 이웃이 부리나케 찾아왔어요.

프랭클린 씨는 여전히 조금 툴툴거리지만 전보다는 훨씬 더 행복하답니다.

"엄마, 이거 우리 책이야?"

"왜?"

"이 집들도 다 연결해 주고 싶은데 도서관 책이면 안 되잖아."

"괜찮아. 이거 우리가 선물 받은 책이야"

아이는 그렇게 면지에 있는 집들을 다 연결해 주었다.

"엄마, 우리 집이랑 할머니 집이랑도 연결되면 좋겠다."

언제나 빠지지 않는 너의 할머니 이야기.

"엄마, 프랭클린이 화 날만 해.

밤에 시끄럽게 떠들고 그러면 안 되잖아."

그렇다.

요즘은 아이들에게 이웃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말보다는

이웃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는 것을 더 많이 가르치는 것 같다.

마치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담을 쌓고 살아가는 것처럼 말이다.

함께 사는 세상.

지금처럼 예쁜 마음과 배려로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으로 살기를 바란다.

-출판사에서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