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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마스터스 4 - 영웅이 사라진 그리스 신화 ㅣ 스토리 마스터스 4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에구치 나쓰미 그림, 김난주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3월
평점 : 
베스트셀러 작가 히로시마레이코의 스토리 마스터스 4 입니다.
스토리 마스터스 시리즈도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즐겨있는 도서입니다.
제가 일문학 전공으로 일본 도서를 고를 때, 한 가지 팁이 있는데 번역가를 꼭 봐요.
김난주 번역가님은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김난주 번역가님이 번역한 책은 또 믿고 봅니다.
히로시마 레이코 x 김난주 x 미래엔 책이기 때문에 믿고 보셔도 됩니다.
이번 스토리 마스터스 4의 관련 내용은 그리스 신화입니다.
4권만 읽어도 되나? 꼭 1권부터 읽어야 하나? 고민하는데 물론 1권을 읽으면 신비한 도서관과 마왕 구라이몬에 관한 히스토리를 알 수 있어서 더 좋지만,
4권에서도 지난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1권이 없어도 읽고 싶은 것을 읽어도 크게 상관이 없어요.
각 책마다 고전 이야기를 각각 들려주기 때문입니다.
마왕 구라이몬은 세계 명작의 중요한 부분인 '키 파트'를 훔쳐서 이야기를 독차지하려는 마왕입니다.
그리고 그 마왕 구라이몬과 함께 이야기를 훔치는 소녀가 바로 아메노입니다.
책의 표지에 나오는 예쁜 소녀예요.
세계의 모든 이야기가 모여 있는 신비한 도서관.
각 서고를 지키는 사서를 '스토리 마스터'라고 부릅니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그림 형제, 안데르센, 버턴 경입니다.
이번에는 아메노가 그리스 신화를 노려요.
하지만 '키 파트'를 훔치지 않을 거라고 하네요.
과연 아메노는 이번에 그리스 신화를 어떻게 할 생각일까요?
그리스 신화를 엉망으로 만들 계획을 가진 아메노가 접근하는 사람은 바로 마모루입니다.
마모루는 똑똑한 아이였는데 불합리한 선생님에 의해 외톨이가 되고 그런 마모루에게 아메노가 접근해요.
고독한 혼을 가진 아이.
마모루를 보고 '영웅'이라고 합니다.
마모루가 그리스 신화를 읽어보니 정말 엉망이었어요.
사실 우리도 읽으면서 '이게 뭐야?'라고 느끼는 부분이 있잖아요.
모두 너무 가혹하고 가차 없는 느낌.
그래서 마모루는 아메노의 말처럼 그리스 신화를 고쳐쓰기 시작합니다.
이야기를 훔치려는 마왕 구라이몬과 아메노.
하지만 그렇게 그리스 신화가 엉망이 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죠.
이야기를 지키려는 세계 도서관의 수호자 이텐이 등장합니다.
마모루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뮤즈'라고 불리는 예술의 여신들과 함께 그리스 신화 월드로 가게 됩니다.
마모루는 절대 이야기를 다시 원래대로 돌려놓지 않겠다고 해요.
이야기를 원래대로 되돌리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뮤즈들은 직접 그리스 신화 월드로 데리고 와서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는 마모루가 직접 보게 합니다.
그리스 신화 월드에 와서 직접 그리스 신들을 보게 된 마모루.
그중 하네스의 말이 마모루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마모루는 마음을 고쳤을까요?
책에서 확인해 보세요!
초등 고학년이 될수록 아이들이 책을 읽을 시간도 없고, 책과 가깝게 지내지 못하는 것 같아서 많이 아쉬워요.
그런 아이들이 빠져들어 술술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요즘은 워낙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빨라서 문고 책을 잘 읽지만 제가 봤을 때,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는 힘들 수도 있어요.
초등 고학년에게 추천하는 소설입니다.
성인 소설책보다는 두껍지 않고, 양이 많지 않아요.
또 히로시마 레이코 특유의 판타지에 빠져들어 금방 읽을 수 있어요.
제가 읽었을 때, 2시간 정도면 천천히 읽을 수 있었어요.
초등 고학년이면 분명 빠져들어 읽을 것 같아요.
스토리 마스터스를 읽으면서 그리스 로마 신화도 알게 되고 그리스 로마 신화를 대하는 자세, 그리스 로마 신화에 대한 여러 견해를 접할 수 있어요.
학업으로 바쁜 아이들에게 잠시 쉬는 힐링의 시간이 될 수 있어요.
책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앉은 자리에서 시리즈로 다 읽을지도 몰라요.
그만큼 빠져드는 히로시마 레이코의 이야기였어요.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