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 5 - 장화홍련전·사씨남정기·이춘풍전
정주연 그림, 최재훈 글, 흔한남매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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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흔한남매 책입니다.

이번에는 고전 읽기 시리즈로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귀여운 네임 스티커도 같이 들어있어요.

첫 만남이 중요하니까!

고리타분한 고전이라는 생각은 버리게 만들어주는!

으뜸이와 에이미의 티키타카가 돋보이는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 5>를 소개합니다.

초반부터 흥미진진합니다.

으뜸이와 에이미가 민속촌에 방문했어요.

민속촌에 있던 인형들이 말을 걸더니, 흔한남매도 갑자기 인형 줄에 매달려 다른 세계로 흘러가게 되었어요.

에이미 말이 너무 웃겨요.

"또 어딘가로 가고 있어. 이젠 놀랍지도 않아."

그렇게 흔한남매는 고전 이야기 속으로 들어갑니다.

총 3개의 이야기가 나와요.

장화홍련전, 사씨남정기, 이춘풍전.

그중에서 저희 아이가 가장 재미있다고 한 내용은 바로 이춘풍전입니다.

부모님께 큰 재산을 상속받은 양반 이춘풍은 그 많은 돈을 몽땅 밥값, 술값으로 날려요.

으뜸이가 바로 이춘풍이 되어 미션을 성공해야 합니다.

가장 역할을 제대로 한다면 미션 성공!

하지만 기생 추월이에게 빠져 돈을 다 써버리고 말아요.

여기서 에이미 등장!

에이미의 미션은 남편 이춘풍을 정신 차리게 해서 집안을 다시 일으켜 세우면 미션 성공입니다.

에이미는 지혜롭게 비장의 신분으로 변신하여 으뜸이와 추월이를 혼내주러 떠납니다.

여기서 비장이란??

조선 시대에 감사를 따라다니며 일을 돕던 벼슬을 뜻한다고 해요.

아이는 곤장이 닿지도 않았는데 엄살을 떠는 으뜸이가 너무 웃기다고 해요.

과연 이춘풍은 정신을 차렸을까요?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 중에서 가장 좋은 점은 바로 이 독서 일기입니다.

아이들이 실제로 독서록을 쓸 때에도 큰 도움이 되었어요. 본인의 생각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새로운 의견도 들어보며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게 도와주었어요.

고전 읽기의 알찬 부록도 함께 있어요.

고전과 관련된 배경지식까지도 읽어 볼 수 있어요.

초등 1학년도 재미있게 보는 고전 읽기입니다.

글밥이 많지 않고, 전부 만화로 이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초등 1학년부터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고전은 초등 인문학에서 필수이기 때문에 어려서 이렇게 재미있게 접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초등 1학년, 초등 3학년 두 형제가 매일 하교 후에 집에 오면 바로 읽는 것이 흔한남매 이상한 나라의 고전 읽기입니다.

서로 읽겠다고 순서를 정하고 난리도 아니네요.

옛이야기가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의미가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아무 이야기나 전해 내려오지 않아요.

선조들의 삶의 지혜와 용기가 담긴 고전 인문학을 우리가 접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첫 고전 읽기는 아이가 거부하지 않게 재미있게 흔한남매로 시작해 보세요~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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