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씽크_오래된 생각의 귀환
스티븐 풀 지음, 김태훈 옮김 / 쌤앤파커스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옛날 산업화 시대와 자본주의 경제에서 아이디어의 초점은 바로 ‘실용화’에 맞춰져 있다. 그러므로 그에 따른 발견과 가공, 개발이 주를 이루어했다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그에 맞춰 경제는 발전하게 되고 현재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흔히 개발자들은 자신이 ‘발명, 개발’을 했다고 믿고 있을 것이지만, ‘리씽크-오래된 생각의 귀환’ 이라는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희대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명, 개발’ 이라고 일컫기 보다는 ‘발견’ 이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즉, 옛날에 존재했던 생각들을 재가공, 재발견한 것일 뿐이라는 견해일 것이다.

200년전 소위 망작이라고 일컫어 지는 ‘전기차’ 공상 과학만화에서만 나왔을 것이라는 ‘인공지능’ 시대를 거슬러 한순간의 꿈이라고만 생각했을 ‘비행기’ 이와 같은 한 시대를 풍미했고 산업의 새 획을 긋는 발명은 옛날에 이미 존재해왔고 그 시대 사람들이 비난을 일삼았던 문물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의 생성 패턴은 하나의 공식화되어 현 시대에 존재해 왔다는 것이 이 책이 말하는 핵심적인 부분이다. 놀랍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지 않은 발상 아닌가? 그만큼 우리는 이미 한정되어 있는 생각의 굴레에서 빙글빙글 돌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리씽크-오래된 생각의 귀환’은 위와 같은 패턴의 발견 구조를 꼬집고 있다. 그리고 적당한 시대를 만나야 그 아이디어도 빛나고 ‘혁신’이라는 것은 이미 존재해왔던 생각의 재가공과 재발견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점을 말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혁신’ 이라는 것도 ‘발명’ 이라는 것도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지금 현 시대에서의 혁신과 발명이 무엇인지 알고 싶지 않은가? 그리고 자신도 그 혁신의 대열에 참여하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리씽크-오래된 생각의 귀환’이 방향을 알려줄 것이다. 그리고 미래를 예측하고 어떤 산업이 부상할 것인가를 이 책을 통해 조금 예상해 보는 것도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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