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불안의 서
페르난두 페소아 지음, 배수아 옮김 / 봄날의책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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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노예로 이 세상에 태어난다.’ 는 문장이 참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삶은 노예제다. 여기서는 무조건 그것을 따라야 하고 피할 길도 없으며 반항할 수도 없기에, 다른 법칙은 삶에는 존재하지 않는 셈이다. 많은 이들이 노예로 이 세상에 태어난다. 어떤 이들은 살면서 노예가 되고, 어떤 이들에게는 노예 상태가 주어진다. 우리 모두가 자유에 대해서 느끼는 비겁한 사랑은 우리가 얼마나 노예제에 깊이 물들어 있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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