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젬마의 아트 콜라보 수업 - 초가치를 만드는 아트×비즈니스의 힘
한젬마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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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아트 콜라보의 세계, 비즈니스의 신대륙을 발견하다!

 

<그림 읽어주는 여자>로 우리에게 알려진 대한민국 1호 아트 콜라보 디렉터 한젬마.

이번 그녀의 책은 <아트 콜라보 수업>입니다.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책은 아트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 강의를 듣는 것처럼 여러 사진과 그림들로 차근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많은 사례들을 통해서 저자의 말에 더욱 신뢰가 높아졌습니다.

공유와 공존, 융합의 시너지인 콜라보.

그럼 아트 콜라보레이션이란 무엇일까요?

저자는 예술과 협업하는 작업을 총칭하는 모든 것이라고 말합니다.

스토리와 미적 요소를 중시하는 소비가 늘어나면서 예술의 이미지를 이용한 아트 콜라보레이션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모든 것에 예술이 가미되는 순간 소비자가 고급스러움을 느끼는 것도 한몫하는 것 같습니다.

명작, 화가, 디자이너, 연예인, 셀레브리티 등과 손잡고 아트를 접목하여 소비자의 호응을 높이고 구매까지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아트 콜라보는 이미 우리에게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의류, 신발, 그릇, 화장품, 약, 음료 등등 우리가 소비하는 거의 모든 것에 들어와 있다고 해서 과언이 아닙니다.

그럼 최초의 아트 콜라보는 언제일까요?

1965년 이브 생로랑의 몬드리안의 작품을 패션에 접목한 '몬드리안 오마주'라 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색으로 강렬함을 표현한 몬드리안의 작품을 의상에 접목하여 크게 성공한 사례입니다.

정말 우리의 모든 생활 속에 들어와 있죠?

아트가 접목되는 순간 제품은 한정판이 되기도 하고 고객의 소장 욕을 부추기기도 합니다.

아트 콜라보를 할 때 가장 큰 문제는 아마도 기업의 요구, 제품의 기능 등과 예술가와의 철학적 대립일 것 같은데요.

예술가와 기업을 대립의 구조만으로 볼 게 아니라 새로운 결합을 창조적으로 발전시킨다면 위제품들과 같은 성공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처음 비즈니스 아트 선구자였던 앤디 워 홀은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는 예술과 비즈니스를 동격으로 취급했기에 예술을 좀 더 상위개념으로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았지만 지금 그는 새로운 분야의 선구자로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을 뿐 아니라 많은 이들이 아트를 비즈니스에 접속하여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은 언제나 저항을 일으키지만 그런 의외성과 다양성은 모든 성공의 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아트 콜라보 이제는 새로운 분야가 아닌 우리 곁에 있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 되었네요.

"Shall we collabor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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