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엄마의 시간 - 아이가 잠들고 엄마의 생각이 많아지는 때
김주연 지음 / 지식너머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하루 10분 엄마의 시간이라는 책이 출판되었네요!

요 책 제가 읽어보니
정말 아이들 재우고 가볍게 10분정도 읽을 만한 책입니다 ㅎㅎ

저도 사실 10분 정도 읽어볼까 했는데 생각보다 푹 빠져서 책의 반 이상을 봐버렸어요.

 

요 책을 지은 분은 김주연이라는 분이세요.
네이버에서 가장 유명한 육아까페인 맘스홀릭베이비에서 엄마일기를 연재하신 분이시네요.
'즐겁다' 라는 말이 많이 나오는 것을 보니 아무래도 작가분은 즐거운 육아를 하는 분이신가요.
저도 생각은 그런데 자꾸만 욱 할때가 있죠 ㅠ ㅠ

지은이의 소개만 보고도 반성합니다. ㅠㅠ

 

 


목차는 너무나 귀엽습니다.
크게 네가지인데 쓰담쓰담, 오구오구, 울컥울컥, 토닥토다가 하루10분으로 이어지네요.

그림도 귀엽고 글씨체도 귀여워서 너무나 보기좋았어요 ^^

 

책은 이렇게 가볍게 읽기 쉽게 시작합니다.
아이와 엄마의 대화가 나오는데,
참 익숙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아마도 저도 아이와 이런 대화를 나누지 않았을까 싶어요.

저는 생각이 많은 편이에요.
머릿속에 생각이 너무 많아서 항상 복잡하고 딴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라
이 책은 제 머릿속에 많은 생각들을 좀 정리하고 힐링하고 싶은 맘으로 펼쳤는데
주옥같은 말들이 많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또다른 생각에 잠시 잠기게 되더라구요.
예를 들어 본문에서



.......지금 내 나이의 값이 얼마인지는 여전히 모르겠지만,
나 자신과 아이에게 당당한 사람으로 설 수 있도록
현재에 집중하며 살아가는 일이 나에게는 최선의 과제다.



....... 아이의 말이 더 늘기 전에 더 이상의 후회할 일은 만들지 않을 것을 새로운 숙제로 삼는다.




.....육아 6년차, 엄마라는 시간을 제대로 누리지도 못한 것 같은데,
이제야 뭔가 조금은 알 것 같은데
아이는 벌써 새로운 세상을 꿈꾸려 한다.




우연찮게도 나도 육아 6년차.
이러니 책을 읽으며 어찌나 공감대가 형성되던지.

아이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긴커녕
핸드폰만 들여다보고있는 내가 가끔은 너무나 싫어요 ㅠㅠ

중요한 게 무엇인지 알면서도 잘 안되는게 힘들다. ㅠㅠ

작가의 글이 내 글이며 내 생각처럼 느껴졌어요.
자기 전 가볍게 읽고 싶었던 이 책에서 잔잔한 마음의 파장을 느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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