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해요. 작가님 문체도 그렇고 요즘 나오는 로설에 나오는 가벼운 문체는 아니예요. 주인공을 모델로 촬영한 다큐를 글로 쓴 것처럼 관찰자적 시선이 많이 느껴지는 소설이라 분위기가 더 특이했던 것 같아요. 로맨스 비중이 크다고 느껴지진 않고요. 색다른 소설 찾으시면 나쁘지 않을듯...
남주가 여럿이면 뭔가 스토리가 중구난방해지는 느낌이라 원앤온리 관계성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건 작가님이 각 남주별로 완급조절을 잘 하시는 거 같네요. 다만 그와는 별개로 남주가 셋인데 제 맘에 드는 캐가 없어서 누가 찐남주일지 두근두근하는 건 좀 덜했어요. 그래도 가볍게 읽기는 괜찮은 빙의물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