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내가 믿기로는 변종들 간의 교배에 대한 중요성은 동물에 대해서도 그렇고 종자를 통해 번식하는 식물에 대해서도 심하게과장된 측면이 있다. 일시적으로 꺾꽂이용 가지나 싹 등을 통해 번식한 식물들에 있어서는 별개의 종 그리고 변종 양쪽 모두에서 교배는어마어마한 중요성을 가진다. 이 경우에 경작자가 종 간 잡종(hybrids)이나 변종 간 잡종(mongrel)에서 나타난 극단적인 가변성과 잡종들의빈번한 불임을 무시해도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씨를 통해 번식하지않는 식물은 그 존재가 일시적인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우리에게큰 의미가 없다. 나는 이러한 변화를 일으키는 모든 원인 중에서 단연코 가장 지배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누적적 선택의 작용이라고 확신한다. 그 작용이 체계적이고 빠르게 적용되든, 아니면 무의식적이고 느리게 적용되든 상관없이 말이다.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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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쪽까지 읽었는데 아직 잘 모르겠다..감성이 메말랐는지..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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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어지더라도 만족스러운 글을 쓰는 것이 더중요하다. 핵심을 아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심지어 다들 알고 있는 경우도 많다.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의 핵심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무척 많다. 글은언제나 비교되는 것이며 그 결과는 새로운 구체성‘을통해 드러난다. 그러기 위해 자료 조사는 지나칠 정도로 많이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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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이런 질문을 받는다. "날마다 글을 쓰면 잘 쓰게 될까요?" 
그럴 것이다. 그렇지만 순서를 바꾸면 좋겠다고 대답한다.
제 생각으로는 ‘어떻게든 날마다 쓰겠다"는 결심보다
 ‘글로 쓰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생각을 만드는 게더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예를 들면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곳을 방문해서 새로운 세상을 만나 보는 건어떨까요? 중증장애인 시설 같은 곳에서 봉사 활동을해 보는 겁니다. 하고 싶은 말이 가슴 가득 채워질 겁니다. 저는 그랬어요. 많이도 울었고 괴로웠어요. 날마다글을 쓰겠다는 결심 같은 건 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당신이 글을 쓸 사람이라면 저절로 쓰게 될 것이고, 쓰지않는 것이 더 어려울 겁니다. 현장을 다니는 것이 어렵다면 좋은 책을 읽어 보세요. 《이상한 정상가족》이나《선량한 차별주의자》 같은 책을 읽으면 하고 싶은 이야기가 가슴속에 차곡차곡 쌓일 겁니다. - P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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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러비」1905년 10월에 완성되었다. 애러비는 실제로 1904년 5월에 더블린에서 열렸던 아랍풍의 바자회로서, 당시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관능적이고 낭만적으로 채색된 오리엔탈리즘의 이국 문물에대한 동경을 반영한다. 역시 이 작품에서도 자신의 일상을 벗어나고자 하는 소년의 갈망과 좌절이 핵심이며, 생애 최초의 여성에 대한 동경과 통제할 수 없이 설레는 소년의 감정은 애러비라는 미지의 장소로 수렴된다. 그러나 막상 뒤늦게 서둘러 찾아간 애러비에서 소년은 판매대의 젊은 여성과 ‘영국‘ 남자들이 서로 실없이 희롱하는 것을 목격하게 될 뿐이다. 성장의 한 단계에서 누구나 겪을수 있는 예민한 감정, 실망과 좌절을 간결한 플롯 안에 잘 추슬러,
짧지만 매우 고전적인 성장소설의 모형을 보여준다.

읽기전 해석 먼저 봄 - P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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