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사람, 장소, 환대

사람, 장소, 환대 ㅣ 현대의 지성 159
김현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3월

환대는 필수적이란 전제 위에서 논의가 이뤄져 근본적 물음은 해소하기 어려웠다. 다만 덕분에 '환대를 해야한다'면, 어떤 질문을 던질 수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해볼 수 있지 않았나싶기도 하다. 이유가 어쨌건(?) <인간, 사회, 환멸> 보단 <사람, 장소, 환대> !

[100자평] 조선의 퀴어

조선의 퀴어 - 근대의 틈새에 숨은 변태들의 초상
박차민정 지음 / 현실문화 / 2018년 6월

기사를 자료삼아 발견하는 근대 조선에서의 비정상 규정 과정이랄까. 다양성 '존중'으로 다양성의 논의를 뭉뚱그려 일축하기보다 이 책처럼 실존해온 '다양성' 자체에 대해 말하는 책을 더 읽고 싶다.

[100자평] 시선으로부터,

시선으로부터,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6월

어떤 가해는 '시선'으로부터 다른 가족, 그리고 독자의 세계까지 이어졌다. 그 외 따뜻한 '시선'의 조각들도 더 퍼져나가길 바라며 책을 덮었다. 다시 읽을 땐 책 속 인물들처럼 '시선'의 여러 조각에서 차이를 발견하고, 그 차이 사이의 비슷한 구석에 주목해봐야겠다.

[100자평] 위험사회 (반양장)

위험사회 (반양장) - 새로운 근대(성)을 향하여
울리히 벡 지음, 홍성태 옮김 / 새물결 / 2006년 1월

위험을 줄이려면, 혹은 위험 속에서 필요한 공동체를 논의하려면 위험을 알아야 한다. 존재하지만 은폐된 위험을 배우고 인식해서 끄집어내야 한다. 위험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성을 알려주는 책이다. (다만..글 자체의 가독성도 위험에 빠진 듯하다)

[100자평] 아픔이 길이 되려면

아픔이 길이 되려면 -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김승섭 지음 / 동아시아 / 2017년 9월

‘제2의 **‘와 같이 어떤 아픔들의 반복을 줄이기 위해, 아픔이 헛되이 흘러가지 않기 위해.